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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생의 불꽃으로
기간| 2019.09.19 - 2019.10.20
시간| 9:30 - 17:00
장소|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부산
주소| 부산 서구 부민동2가 1
휴관| 전시마다 상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1-200-8749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추경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생의 불꽃
    2019 캔버스에 불_한지_ 목탄_안료_석분 45×82cm

  • 생의 불꽃
    2019 캔버스에 불_ 한지_ 목탄_ 안료_석분 90×180cm

  • 생의 불꽃
    2019 패널에 불_ 한지_목탄_안료_석분 60×122cm

  • 생의 불꽃
    2019 캔버스에 불_ 한지_목탄_안료_석분 73×122cm
  • 			추경-『생의 불꽃으로』 전시를 맞이하여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에서는 2019년 가을 기획전, 추경–『생의 불꽃으로』를 준비하였습니다.  추경–『생의 불꽃으로』 전시는 저희 석당미술관과 설미재미술관이 함께 기획하고 주관한 추경작가의 21번째 개인전입니다. 동아대학교 동문이신 추경선생은 파리 유학을 마치고 중앙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계신 중견작가입니다. 작가는 실험적인 조형언어로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왔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불'이라는 매체를 활용한 작가의 실험적인 작품을 준비하였습니다. 
    
    『생의 불꽃으로』展은 작가가 30여년 만에 부산으로 귀향하여 열게 되는 첫 전시입니다.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작가의 작품을 석당미술관에서 최초로 전시하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젊은 열정을 불태웠던 모교에서 이제는 중견작가로서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신 추경선생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를 계기로 석당미술관에서는 추경–『생의 불꽃으로』 전시를 통해 동문작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문화적·예술적 향유 기회를 지역사회에 제공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전시기획에서부터 준비에 이르기까지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동아대학교 석당미술관과 설미재미술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추경작가의 "생의 불꽃"을 감상하시면서 불이 창조해내는 삼라만상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2019. 09) 
    
    김기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설악면 산중 작업실에 둥지를 튼 지 23년, 바람, 비, 눈, 햇살이 만들어내는 대자연의 기운을 몸소 겪으며 오랜 시간 직관으로 자연을 관찰하고 명상하면서 주변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며 기억해왔다. 바람은 그 허허로움과 자유로움 때문에 20여 년 간 내 작품의 주제가 되었다. 
    
    2016년 개인전은 '바람' 작업의 마지막 전시가 되었다. 그 후 새로운 작업을 실험하던 어느 한겨울 작업실 난로의 타닥타닥 타고 있는 장작의 불꽃을 바라보면서 그 불꽃에 매혹되었다. 그리고 불을 나의 작업에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수많은 작품을 실험하는 긴 시간을 보내다 마침내 새로운 불꽃 작품이 탄생되었다. 
    내 작품의 주제는 세상을 이루는 지(地) 수(水) 화(火) 풍(風)에서 기원한다. 흙과 물, 불과 바람으로 인해 대자연이 가능하고 생명체의 존재가 가능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화(火), 불을 모티브로 삼아 자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생동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불, 불꽃을 통해 이른바 생명체가 발산하는 호흡, 혼과 같은 것을 시각화하여 탄생된 작품이다. 
    캔버스가 타지 않게 밑작업을 하고, 이때 물감의 질료성이 기화하거나 물결처럼 유동하면서 어떤 미지의 이미지가 태어난다. 완성된 밑그림 위에 한지로 전체를 메운 후 불로 태워나간다. 불꽃은 산소와 결합하여 캔버스 전체를 너울너울 흘러 다니며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 불꽃 작업은 경이로웠다. 그것은 스스로 소멸되고 생성되어간 세계, 이른바 자연처럼, 생명체처럼 스스로 완성되어간 세계이다. 불꽃 사이로 문득 문득 캔버스의 새로운 풍경이 다가오고 사라진다. 그것은 땅, 하늘, 물, 구름의 자취이기도 하다. 캔버스는 우주 삼라만상의 형상들로 나타나 스스로 존재한다.  거대한 불꽃의 흐름은 나의 의도를 초월하여 스스로 타들어 가면서 캔버스의 표면을 다 태우고 미지의 세계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나의 캔버스는 제2의 자연이 되어 보이지 않는 나의 심연에 내재되어 있는 무의식 혹은 잠재의식이 불의 매체를 통하여 나타나는 현상이다. 그것은 내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릉도원 또는 nirvana였다. 이렇게 완성된 불꽃 작업은 소멸과 생성을 통한 결국 '생의 불꽃으로' 정의해 본다. (2019. 08)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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