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다시 태어나는 빛
2019 빔 프로젝터 00:10:00

다시 태어나는 빛
2019 빔 프로젝터 00:10:00

다시 태어나는 빛
2019 빔 프로젝터 00:10:00

다시 태어나는 빛
2019 빔 프로젝터 00:10:00

			2019년 9월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올해의 마지막 특별전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를 초대하여 『다시 태어나는 빛』展을 전시한다. 우리는 한번쯤 이이남의 디지털 명화나 산수화를 접할 때 발길이 사로잡혔을지도 모른다. 항상 작품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신선한 감동을 선사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전속협찬 작가, UN-UNIVERSIADE EPICS FORUM 선정위원 & 포럼 연설자, WCC 세계자연보전총회 홍보대사, 광주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준비자문위원, 백남준 뒤를 잇는 미디어 작가 등 화려한 수식어와 다양한 이력들이 아티스트 그의 작품성을 더욱 빛나게 한다. 

아티스트 이이남은 광주 조선대에서 대학원까지 조소를 전공하고 선배의 소개로 순천대 만화영상학과에서 강의를 하던 중, 영상매체를 처음 접하면서 '클레이 애니메이션'(clay animation)을 만나게 되었다. 이후, 연세대 영상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서 본격적으로 많은 영상 프로그램을 수학하면서 영상매체를 이용한 미디어 아티스트가 되었다. 그의 예술가로서 끊임없고 자유로운 그의 상상력은 이미 그 시기에 자리 잡기 시작했던 것 같다. 조소에서 미디어로 매체의 전환과 설치 공간의 변화와 확장은, 자유로운 창작과 실험정신을 반증하듯 점차적으로 완성도는 더욱 성장하고 발전해온 것이다. 

이번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 선보이는 작업 역시 작가가 꾸준히 고민 해온 빛(Light) 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이 느끼는 고통과 애환을 영생의 빛으로 나타낸다. 

빛은 무한한 우주가 존재 한다는 것을 알려 주는 암묵적 징표로서, 인류가 모두 공감하는 자연의 언어로 보여진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빛은 신적인 존재 혹은 우리가 초월하는 그 무엇에 대한 전능한 힘으로 나타나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지점에 빛을 완전한 자연으로 개인을 불완전한 개체로 병치(竝置)한다. 어둠의 실체가 사라지고 다시 생겨나는 밝음의 한 몸처럼 인간 역시 자연을 통한 우주의 섭리 속에 종속 되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보편적 인류에 대한 작업 고민은 그가 얼마나 자신과 그리고 인간에 대한 뇌민 (惱悶)으로 이어지는지 알 수 있다. 현 시대를 읽고 대중과 친밀하게 교감하고자 하는 그의 흔적 역시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의 숨결이 작업마다 켜켜이 스며들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아무쪼록 이번 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 특별기획전 3으로 준비된 『다시 태어나는 빛』展을 통해 앞으로 그의 작업이 어떻게 발전될지 기대해본다. 더불어 풍성한 가을, 작가가 보내는 메시지와 함께 우리 지역민들의 가슴이 빛의 향연으로 물들길 바란다. 자세한 문의는 웃는얼굴아트센터 문화기획팀(053-584-8720, www.dscf.or.kr)으로 참고하면 된다.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