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빈집털이’전은 예술가들이 다양한 이유로 도심 속 장기간 비어진 혹은 버려진 공간들 즉 ‘빈 집’을 예술작업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에서 예술가의 역활을‘빈집털이’로 빗대어 표현한 기획전시이다. 예술가들은 사전적 의미의 ‘빈집털이’범 처럼 지역에 장기간 비어지고 버려져 지역민들에게 부정적 인식이 강한 건물들이나 버려진 공간들을 소재로 선택한다. 그리고 소재를 활용하여 예술활동으로 가치를 재생산 하고자 한다. 이때 예술가들은 기획명에 쓰인 ‘빈집털이’뜻을 따라 소재로 쓰인 ‘빈집’(혹은 공간)을 물리적으로 변형하지 않고 예술적 개념으로 다양하게 접근하여 자신만의 작품으로 재창작한다. 실제 공간은 여전히 본래의 모습대로 비어있지만 예술가들이 소재로 가져와 공간을 예술적 가치로 재탄생 시켜 본인의 작품으로 만듬으로서 진정한 예술적‘빈집털이’를 표방한다. 본 기록물은 앞의 창작과정 및 작가의 생각, 작품을 담은 아카이브로서 독자들에게 예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다양한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