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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패브릭하우스
기간| 2019.10.04 - 2019.11.09
시간| 12:00 - 18:00
장소| 씨알콜렉티브/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연남동 504-29/일심빌딩 2층
휴관| 일요일,월요일
가격| 무료
전화번호| 070-4006-002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태연
오세린
이순종
신승혜,오승아,오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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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After all(부분)
    천에 아크릴채색_실 가변설치 2019

  • 흙을 돌보는 시간_할아버지가 농사짓던 마을의 흙
    조형토 31.5×35.5×3cm 2019

  • F 요법(부분)
    모직물_ 솜 등 가변설치 2019

  • 미물을 위한 미물
    비닐봉지 가변크기 2019
  • 			CR Collective 씨알콜렉티브는 2019년 CR 기획전 『패브릭하우스 fabric house』를 오는 10월 4일부터 11월 9일까지 개최한다. 
    
    『패브릭하우스 fabric house』는 집 구조 안에서 기능하는 친여성주의적이고 장식적이며 표현적인 섬유공예 및 설치작업을 통해 가족공동체문화와 함께 젠더감수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장르간 경계를 허물며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김태연, 신승혜, 오세린, 오승아, 오화진, 이순종, 이상 6명의 작가는 집 내부구조를 통해 사회 구조 속에서의 가족 개념과 기능에 대해 사유하고, 공예공동체로서 가구, 커튼, 조명, 커버, 액자 등을 새로이 제작,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가족애 및 전인류애로 드러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여성성을 탐구한다. 작가들만의 사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여성취향과 타자화된 취향의 문제, 사회구성원들의 계층·계급 간 취향에 대해 고민하고, 소외된 타자를 배려하는 성평등의 실천적 방법과 함께 공동체문화에 대한 동시대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이다. 
    
    『패브릭하우스 fabric house』는 'the fabric of house', '집의 구조'에 대한 의미와 함께 천과 관련된 섬유(fiber), 직조(fabric) 또는 여성(female)에 의한 집의 의미를 포함하면서, 러스킨(John Ruskin)-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라파엘전파(Pre-Raphaelites)를 연계하는 정신적공동체이자 콜렉티브 활동의 장이었던 레드하우스(Red House)를 오마주(homage)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친자연주의적 공예담론 및 수공예적 제조에 대한 존중과 함께 여성공예커뮤니티라는 소집단 내에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생산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집산주의 평등사회를 꿈꾸었던 모리스 예술공동체의 의미를 사유해보고자 기획되었다. 물론 이들의 교류가 다소 남성 중심적이고 반역사주의적 태도와 함께 다분히 이상적인 평등을 지향했다는 점 등 모순을 드러냈던 것에 대한 반성을 포함한다. 남성적 집-예술이 아닌 성평등을 전제로 젠더감수성에 의한 집-예술로, 강인하면서도 유연하고, 확고하면서도 가변적이며, 장식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이 역설적 측면들을 사유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공예공동체의 실천적 구조를 통해 성평등, 만물평등, 평등사회를 사유해보는 전시다. 
    
     또한 이번 전시『패브릭하우스 fabric house』는 이러한 기능성과 아름다움, 표현의 확장을 넘어 동시대적 담론, 그 유의미함을 찾기 위한 시도이다. 공예는 그 동안 다양한 매체와 테크닉을 발전시키는데 집중함과 동시에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넘나드는 등 의미 있는 시도를 해왔다. 그럼에도 공예의 위치는 타자를 통해 정체성을 확인해야 하는, 그리하여 스스로를 확장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능성을 전제로 노동집약적이고, 매체지향적이며, 표현적인 것으로만 제한되어 왔다. 이 지점에 대해 문제 제기하면서, 공예적인 실천과정에서 드러나는 관계와 경계, 그리고 공동체적 가치를 드러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다. 즉 공예(工藝)에서 공예(公藝)로 공공의 유의미함을 찾고, 사회적 가치를 드러냄으로써 소통의 장을 넓힘과 동시에 동시대 언어로 공유하고자 한다. 
    
     『패브릭하우스 fabric house』는 활발한 예술적 실천언어를 가진 6명의 작가들과의 협업전시로서, 사전 워크샵을 통해 이번 전시의 의미를 공유하였다. 공공선과 동시에 평등을 강조하는 윌리엄 모리스의 공예미술공동체에 대한 동시대적 문제제기와 함께, 자연의 겸허함과 그 서정성을 드러낸 라파엘전파의 작업을 오마주하며 에코페미니즘(eco-feminism)의 계보를 세우고자 한다. 6명의 작가들은 집이 가진 보호, 안정과 휴식, 배려 외에도 소통, 평등, 사회적 의미를 드러내는 기능을 담당하며 내부의 기능하는 것들을 젠더감수성을 가지고 제작하고 전시한다. 작가들 모두 작업의 근간을 가족간의 관계에서 찾고 있으며, 여전히 가족과의 유대감은 실천의 원천이다. 전통적으로 한국사회에서의 여성은 처음에는 가족을 형성하는 일에 힘쓰고, 이후에는 자식을 낳고 양육하는데 전념하며, 후에는 가족과 함께 노부모를 돌보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렇게 여성은 전 생애를 통해 가족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여성작가들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들의 작업은 이러한 구조 속에 밀접하게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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