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아시아 시각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공간 ‘더레퍼런스’에서 미국 사진 잡지 『LIFE』의 가장 고전적인 작품 90여 점을 소개하는 ‘프리뷰&옥션’을 진행한다. 본 행사는 디지털 시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이미지 홍수 속에서 LIFE가 구축한 초기 저널리즘 사진을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 기간에는 국내 최초로 을 비롯해 빈티지 라이프 잡지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라이프 사진전》 기획자와 함께 전시 시작일부터 50일간의 여정으로 매일 작품해설을 듣는 기회도 있다. ‘프리뷰&옥션’ 수익금의 일부는 더레퍼런스 영아티스트 공간 지원 후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국의 사진 잡지 『LIFE』(1936~1972)는 포토저널리즘의 지평을 넓히면서 이미지 시대를 꽃피운 가장 상징적인 매체였다. 36년이란 비교적 짧은 발행 기간 동안에 LIFE는 1,000만 장에 이르는 아카이브를 구축할 정도로 천문학적인 투자를 했던 잡지이기도 하다. 현재의 구글 이미지와 비견할 만큼 당대의 LIFE는 오랜 시간과 방대한 양을 통해 대중에게 깊게 각인된 전형적인 이미지를 발굴하고 알렸으며, 어떤 사진들은 오늘에도 사회적으로 공유된 시각 이미지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