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정현 개인전 《SET PIECE》
Exhibition Poster
기간| 2019.10.10 - 2019.10.31
시간| 11:00 - 18:00
장소| 아트딜라이트(Art Delight)/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647/2층
휴관|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92-2865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현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아트딜라이트 갤러리는 건축가이자 저술가인 ‘정현’의 개인전 《SET PIECE》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10일(목)부터 10월 31일(목)까지 이태원 경리단길에 위치한 artdelightgallery 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기획하고 쓴 서울에 관한 4권의 책(『IMG』, 『BGIMG』, 『AIR』, 『CC』)과 책을 촬영한 고해상도의 이미지, 오브제, 그리고 가구 작업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현대 서울의 전시형식을 반추한다. 이는 독립 출판과 신생 공간을 주 무대로 파생된, 인터넷을 통한 개인의 생산/소비/담론/아카이브 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해당 문화의 내부자이기도 한 작가의 1인칭 시점에서 예의 전시회의 형식은 확대/축소/반복된다. 작가의 출판물 속 개념에서 출발한 작품들은 매체를 옮겨가더라도 열화화거나 평면화되지 않고 초고해상도의 3차원적 실체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니체가 “예술가는 자연을 복제하지 않고 그것의 형상을 바꾸기 위해 자기 기억의 불충실함을 필요로 한다.” 고 말했듯, 정현에게 1인칭 시점은 적절한 제약이자 지나간 과거로부터 긍정적 의미를 도출하는 방법론이다. 또한 건축가에게 1인칭 시점으로 제작된 이미지가 최종 결과물이 아닌 최초 시작점을 의미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본 전시는 미래를 그리기 위한 도구로 여겨진다. 즉 《SET PIECE》는 작가의 다중(1:X) 스케일로 구축된 사물들 사이의 계층구조에 관한 탐구이자, 개별 질서로 이루어진 사물의 풍경을 구축하는 1:1 스케일의 건축 실험이기도 하다.
    
    전시 제목 《SET PIECE》는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가구와 오브젝트의 그룹화를 지칭하거나, 그 자체로 설 수 있는 사실적인 무대 배경장치, 또는 고정된/이상적인 형태로 구성된 서사(문학, 시각예술, 또는 음악의)를 의미할 수 있다.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세트 피스라는 용어는 치환 가능한 광학적 레이어에 놓인 ‘인공 배경 부분(人工背景部分)’을 뜻한다.
    
    이에 《SET PIECE》의 전시 공간은 목적과 의도를 지닌 개별 사물들이 끊임없이 재배열되는 배경과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서 교차 출연하는 상황을 만들어낸다. 서울을 담은 네 권의 책이 책을 위한 가구로, 다시 가구를 위한 공간으로 확장됨에 따라, 전시 공간은 지난 10년 서울의 신생 공간 미술 전시의 흐름―독립 출판물, 개인화된 이미지, 사물과 굿즈, 모든 것들이 합치된 전시 풍경―에 반응하는 새로운 흐름으로서 해석도 가능하다. 일련의 연속적 과정과 불연속적 결과물이 교차하며 구축된 이러한 풍경이 바로 우리가 마주한 시간의 출발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 정현은 홍익대학교에서 목조형 가구 디자인을 전공하고, 코넬대학교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의 건축 사무소에서 근무한 뒤 서울로 돌아와 건축과 출판을 아우르는 프로젝트 초타원형(Superellipse)을 설립하여 미술가, 사진가, 음악가, 게임 제작자, 그래픽 제품 디자이너 등과 협업하고 있다. 《그래픽디자인서울, 2005~2015, 서울》(2016), 《상상의 항해》(2016) 등에 참여했고, 젊은건축가프로그램(2017)의 최종 후보군에 선정되었다. 건축과 도시 속 당대 디지털 문화에 관한 책 『PBT』(2014)와 『CC』(2017) 등을 출판했다.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겸임 교수이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