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1933년 고전주의 문명의 발상지인 토스카나(Toscana) 지방의 피사(Pisa)에서 태어난 프랑코 아다미(Franco Adami)는 이 지방 고유의 평화로운 햇빛과 자연의 명쾌한 조화 속에 성장했다. 고대 미술의 영향을 받은 피렌체의 미술대학에서 수학한 후 스승의 조언에 따라 파리, 런던, 뉴욕 등 예술도시를 돌아보며 수준 높은 예술작품과 문화를 몸으로 체득했다. 
 
'작은 아테네'라고 불리는 피에트라산타(Pietrasanta)는 15세기 미켈란젤로가 아틀리에를 차리고 작품 활동을 펼친 곳으로 최고급 대리석 생산지인 조각예술의 도시이다. 진귀한 피에트라산타와 카라라(Carrara)의 깊은 채굴장에서만 얻을 수 있는 특별한 대리석은 그의 작품에 더욱 풍부한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현재 프랑코 아다미가 보유한 거장의 기술은 15세기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이탈리아 예술가들의 위엄과 영혼을 포함하고 있으며, 재료와 영혼의 조화로부터 울려 퍼지는 풍요로운 화음을 담아내고 있다. 
     
프랑코 아다미의 예술적 감각을 발현한 ‘조각 같은 회화’와 귀한 대리석, 국내 최초 공개되는 순銀으로 완성된 조각품들은 작품에 대한 그의 깊은 이해와 애정을 보여준다. 동시에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생명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