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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EDITABLE : 첨삭가능한
기간| 2019.10.04 - 2019.12.29
시간| 4월~10월 : 10:00-19:00 11월~3월 : 10:00-18:00
장소| 수창청춘맨숀/대구
주소| 대구 중구 달성로26길 32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3-252-256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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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Editable : 첨삭 가능한” 전시는 최근에 많이 논의되고 있는 에디톨로지(Editology), 즉 편집학에 대한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초연결 사회로 규정되며 사회를 이루는 모든 관계망은 구축과 해체 그리고 재구축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의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그리고 SNS를 통해 편집은 이미 학문의 영역을 넘어 우리의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은 비단 인간들 사이의 관계망뿐만 아니라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사물들과의 관계망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들이 작품을 위해 수집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비롯한 다양한 정보 중 일시적 혹은 잠정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을 관객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현대 미술 특히 포스트 모더니즘의 방법론으로 사용된 이미지나 텍스트의 차용 혹은 전유는 편집의 한 예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즉 편집을 통한 ‘첨삭 가능함’은 독창성과 원본성이라는 모더니즘적 태도에 대한 현대 예술의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간주할 수 있다.

편집은 작가, 작품, 관객이 맺는 일의적인 관계의 형식을 다의적인 관계로 전이시킨다.
작품의 의도성은 실천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조건들과 상황들을 통해 약화하기도 하고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애초의 의도에서 벗어남이 작품의 실패로 귀결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예술작품은 이 우발적 이행 과정을 거치며 새로운 생성을 위한 힘과 다채로운 의미의 층위를 획득한다. 

“Editable : 첨삭 가능한” 전시에서는 다양한 매체의 작품들을 통해 첨삭 행위의 다양한 과정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이 첨삭 행위의 과정에는 버리고 취하고 교정하며 느꼈을 작가들의 고민을 관객들도 같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관람자가 작품들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첨삭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관람자와 작가가 함께 교정자 혹은 편집자가 되는 전시가 되기를 희망한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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