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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
기간| 2019.10.22 - 2020.02.16
시간| 10:00~18:00
장소| 석파정 서울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부암동 201
휴관| 월요일, 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95-01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추종완
김현주,릴리아나 바사라브,박정은,송유정,슈테판 슈미츠,안나 페티나,엄익훈,유민정,이주연,이해강,장연호,장즈,전지윤,조성현,지혜,채정완,콰야,하지현,로돌포 로아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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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
    전시 전경

  •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
    전시 전경

  •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
    전시 전경

  • 《보통의 거짓말 Ordinary Lie》
    전시 전경
  • 			*“The serpent deceived me, and I ate. -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구약 성경 창세기에 실린 이 말은 신이 취하지 말라 말한 선악과에 손을 댄 하와가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주장하고자 만들어낸 이야기, 즉 인류 최초의 ‘거짓말’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You're telling me lie, lie, lie.*
    *Your love and laugh are all lie.*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거짓말’이란 말하는 이가 이미 거짓임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 듣는 이를 사실로 믿게 하기 위해 하는 ‘실제와 다른 발언’ 또는 ‘일부만 사실인 발언’, 혹은 사실 전부를 말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하루를 보내면서 의식, 무의식 속에 우리의 입을 통해 전달되는 ‘거짓말’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 거짓의 방향이 ‘나’를 향하여 있지만 미처 깨닫지 못하는 일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and they all lived happily ever after. -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인간은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이 말은 수많은 ‘관계’ 속에서 우리를 ‘버티어’ 낸다는 의미 이기도 한다. 그리고 그 관계 속엔 필연적으로 더 많은 ‘거짓말’이 존재한다. 그 말들은 때론 선의에 의해, 가끔은 안 좋은 의도로 우리에게 던져진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속에서 상처 받고, 치유 받으며, 더러는 더 단단해지기도 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이제야 새삼스레 깨닫게 된다. 동화 속 주인공처럼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가 ‘거짓말’ 임을.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전체주의적, 국가 중심적 사고관은 우리들의 유년을 가득 채워 왔다. 의미를 알 수 없는 ‘국민교육헌장’을 외웠고, 나라와 학교, 커서는 회사라는 조직에 대해 ‘충성’을 맹세하였으며, 그것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자리 잡는 것이라 믿어왔다. 그러나 ‘국가’라는 말, ‘사회’라는 단위는 단지 개개인이 살아가는 방식과, 그것으로 인해 파생되는 서로의 욕망을 제어해주는 규칙이라는 걸, ‘어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규칙’을 지키게 하기 위해 수없이 많은 ‘거짓말’이 우리를 ‘지배’해왔다는 사실을 또한 알게 되었다.
    서울미술관의 2019년 하반기 기획전 《Ordinary Lie ; 보통의 거짓말》은 이렇게 우리의 삶 속에 가득 차 있는 ‘거짓말’에 대해 탐구해 본다. 인류의 시작부터 함께한 ‘거짓말’이 <나>를 넘어 <관계> 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우리가 그 동안 ‘진실’로 믿고 있었던 것들이 얼마나 크게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는지를 20여 명의 작가들 작품과 함께 탐구해 보고자 한다.
    
    <Part 0> “The serpent deceived me, and I ate. - 뱀이 나를 꾀므로 내가 먹었나이다” 에서는 인류에게 거짓말은 언제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경험해 보며,
    
    <Part 1> “You're telling me lie, lie, lie. Your love and laugh are all lie. -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야 사랑도 거짓말 웃음도 거짓말” 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스스로에게, 혹은 가까운 테두리에서의 ‘거짓말’이 내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쳐 왔는지를 탐구해 보고,
    
    <Part 2> “And they all lived happily ever after. - 그리고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에서는 타인의 말과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거짓말’이 우리들을 얼마나 상처 주고 영향을 미치는지 작품을 통해 느껴 보고자 한다.
    
    그리고 마지막 <Part 3>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 -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에서는 거대한 단위의 ‘거짓말’, 바로 국가와 사회가 우리들에게 해왔던 ‘거짓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이 공간에서는 4개의 대형 미디어 설치 작품들을 통해 큰 목적과 ‘우리’를 위해 희생되고 억압되어 왔던 ‘나’를 새삼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서울미술관의 2019년 하반기 기획전 《Ordinary Lie ; 보통의 거짓말》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깊게 생각하지 않는, 어느 순간엔가 그 정도와 가치가 너무 흔해진 ‘거짓말’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예술경험과 사유의 지점을 전달해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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