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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제10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이동근 개인전 《아리랑예술단:유랑극장》
기간| 2019.11.20 - 2019.12.31
시간| 화-금 10:00 - 18:30 / 토 13:00 - 18:30 / 일 13:30 - 18:30 (월요일 휴무)
장소| 일우스페이스/서울
주소| 서울 중구 서소문동 41-3/대한항공 빌딩 1층
휴관|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53-650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동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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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 1층 로비에 위치한 일우스페이스 (一 宇SPACE)에서 이동근(53) 개인전 《아리랑예술단:유랑극장》을 11월 20일(수)부터 12월 31일(화)까지 개최한다. 이동근 작가는 지난 2월, 제10회 일우사진상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일우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그가 지난 7년간 기록해온 ‘아리랑예술단’ 단원들의 탈북 이주와 무대로 이어진 삶의 궤적을 유랑과 극장의 개념으로 재구성한다.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아리랑예술단원의 포트레이트와 공연 사진, 두만강변의 풍경 사진 등 총 120여 점의 사진 작품과 영상 작업 3점을 국내에 첫선을 보인다.
    
    
    이동근 작가는 탈북민으로 구성된 예술단의 공연 여정을 동행하며 무대 안팎의 삶을 기록해왔다. 아리랑예술단은 북한예술 전문공연단으로, 북한에서부터 활동하던 전문예술인뿐만 아니라 이들로부터 배운 일반 탈북민들이 북한의 체제하에 발전시킨 민속춤, 악기 연주, 노래 공연을 선보인다. 예술단원들은 저마다 다른 사연을 품은 채 이곳에 모였다. 작가는 이번 <아리랑예술단> 시리즈를 통해 남한의 공동체로 편입되지 못한 탈북예술인들의 타자성에 눈을 돌려, 이들이 거쳐온 여정과 중국과 북한의 경계인 두만
     강 유역의 장소성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는 일우스페이스의 갤러리A(아리랑예술단), 갤러리B(이동극장), 윈도우 갤러리를 활용해 각각의 기획 테마에 맞추어 구성했다. 전시장 외부에 위치한 윈도우 갤러리에는 화려한 조명을 등진 채 무대에서 공연하는 아리랑예술단의 이미지가 흡사 진열장 속 조각(피겨)처럼 관람객을 맞이한다. 주요 전시공간인 갤러리A(아리랑예술단)의 초입에 있는 포트레이트 연작 속에는 무대의상을 입은 단원들이 마치 극장 로비의 출연자 사진 혹은 일종의 기념비처럼 걸린 채 정면을 응시한다. 짙은 진달래색 장막을 통과하면 단원들이 북한을 탈출하며 건넌 경계의 땅, 두만강변의 풍경이 펼쳐진다.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조선과 중국이 마주 보던 곳, 개산툰(开山屯)은 역사적으로 만주어(gehun; 햇빛이 난다)와 중국어(开山; 희망의 빛 동네), 한국어(개산; 산이 열린) 지명이 모두 ‘빛이 든’이란 의미를 공유하는 지역이다. 억압된 고향으로부터의 탈출구인 개산툰 지역과 두만강 유역을 지나면, 아리랑예술단의 공연과 무대 아래의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사진설치 <아리랑예술단 Ⅰ>(2019)이 자리한다. 이 90점의 사진은 단원들의 삶을 묶어낸 대형 아카이브인 동시에 그 자체로 하나의 이미지로 완성된다.
    
    
    되돌아갈 수 없는 두만강 저편을 찾아 떠난 이들과의 동행을 기록한 영상작품 <저 강 너머>와 포트레이트에 담긴 단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담은 인터뷰 영상 <반갑습네다>도 이곳에 함께 전시된다. 갤러리B(이동극장)에는 북한가요 <비둘기야 높이 날아라>를 배경으로 무대 안팎의 모습을 담은 노래와 동명의 영상작품을 독립적으로 설치했다. 작가는 극장의 형태로 빗댄 이번 전시에서 과시적 공연성으로 대표되는 북한의 예술정치를 은유하는 동시에 단원들이 노래하는 자유로움과 희망을 목소리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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