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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게리 힐: 찰나의 흔적
기간| 2019.11.26 - 2020.03.08
시간| 10:00 ~ 18:00
장소| 수원시립미술관(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경기
주소|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동 238-1
휴관|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날 휴관)
관람료| 4,000원
전화번호| 031-228-38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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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Wall Piece
    2000.Courtesy of the von Kelterborn Collection Single-channel video/sound installation 7분 32초 7’32” AP, Edition of 6+AP

  • 잘린 파이프
    1992,Courtesy of the artist and bitforms gallery, New York 2개의 알루미늄 파이프, 5인치 흑백 모니터와 프로젝션 렌즈, 3개의 스피커, 증폭기 알루미늄 파이프(길이: 각 152cm/지름: 각 20cm)

  • 학습곡선(정지점)
    1993,Courtesy of Silvio Sansone and Lia Rumma gallery, Milan 변형 5인치 흑백 모니터, 합판, 스테인리스 스틸, 플레이어 89 x 83 x 572 cm Edition 1 of 2+AP

  • 순환 호흡법
    1994,Courtesy of the Artist 5채널 비디오/음향 설치 약 330 x 1220cm approx. 330 x 1220cm AP, Edition of 2+AP
  • 			I Believe It Is an Image in Light of the Other
    나는 그것이 타자의 빛 안에 이미지임을 믿는다
    1991-92
    Collection du Musée d'art contemporain de la Haute-Vienne - Château de Rochechouart – France 
    
    
    수원시립미술관은 비디오 아트의 시작기인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인간을 규정하는 핵심요소인 언어와 인간을 나타내는 신체 그리고 인간이 속해있는 어떤 공간의 형태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게리 힐(Gary Hill) 작가의 작품 세계를 개괄하는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을 개최한다. 
    
     
    1981년부터 2019년까지 40여년의 주요 작품을 선정한 이 전시의 제목인 Momentombs는 Moment(찰나)와 Tombs(무덤)의 합성어로 작가가 관객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작품세계를 은유적으로 포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에서 이미지와 언어 그리고 소리는 시간에 따라 소멸과 탄생을 반복한다. 어떤 이미지와 언어가 흩어지는 찰나에 다른 이미지와 언어가 만들어지며 그 뒤를 잇는 것이다. 즉 ‘찰나’에 소멸된 이미지와 언어들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닌, 어떤 ‘장소’ 예를 들어 무덤에서 머물며 새로운 의미를 형성하고 확장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게리 힐은 1951년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 출생으로 초기에는 조각가로서 데뷔했으나 1960년대 후반 이른 시기에 하이데거의 공간이론을 접하면서 작업의 전환기를 맞이하였다. 비디오 아트의 탄생 직후인 1970년대부터 미디어 작가로 전환한 그는 소리(Sound) 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시작으로 언어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 언어와 발음 사이와의 관계 등 상호 텍스트성에 치중한 작업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게 된다. 이후 그의 작업은 설치 작품과 관객과의 사이(공간)에 관한 주제 등으로 발전 하며 신작들을 선보여 왔다. 게리 힐 작업의 주요 테마인 언어는 정해진 단어와 발음으로 이루어진 고정된 형태의 것이 아니며 끊임없이 변화되는 열린 상태로 놓여 있다. 게리힐은 그의 작업에서 언어와 비디오를 결합시키고, 단어와 의미를 느슨하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영상시학(Visual Poetic)이라 불리는 작업들을 만들어 냈다. 아울러 그의 작업은 언어-발음, 설치 작품과 관객들의 사이에 존재하는 무형의 공간에 주목하여 그 장소를 기존의 관계성에 구속되지 않는 열린 형태로서 제시한다.
    
      
    
    게리 힐의 작품을 이미지의 주제와 연관시켜 본다면 단순히 언어의 나열로만 설명되거나 묘사될 수 없다. 이미지는 단순히 이미지 자체를 표현하고 노출하기 위함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관람자의 존재의 의미를 드러내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작품 설치 공간에서 중요한 점은 작품과 관객과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어떤 관계이다. 작품과 관람객의 사이의 규정되지 않은 공간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지만 그로 인해 더 풍부하고 적확한 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이다.
    
     
    이번 전시 《게리 힐: 찰나의 흔적 Gary Hill: Momentombs》 에서 보여지는 그의 대표작들을 통해 열린 상태로서의 언어와 이미지, 신체와 테크놀로지, 가상과 실재공간에 대해 고찰하는 작가 게리 힐의 활동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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