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9.12.10 - 2019.12.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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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2:00 - 18:00 |
장소| | 인천아트플랫폼/인천 |
주소| | 인천 중구 해안동1가 10-1 |
휴관| | 연중무휴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32-760-1000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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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인천아트플랫폼은 2019년도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주 예술가 창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10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열네 번째 시각예술부문 창제작 프로젝트로 문소현 작가의 개인전 《The Completed Body(완성된 몸)》를 진행합니다. # 작가노트 2018년도 <불꽃 축제>와 <낙원으로> 라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인간에게 완전한 행복 상태는 어떤 것일지 상상해보았다. “낙원 혹은 천국”을 이야기하는 다양한 글들을 읽으면서 행복한 상태에 대해 묘사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그 내용은 서로 능력 차이가 없으므로 질투하거나 싸우지 않는다. 배고픔이 없다. 고통이 없다. 병이 없다. 죽지 않는다 등. 인간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공포의 요소가 다 제거된, 천진난만한 아이가 할 법한 이야기들이었다. 이런 묘사들이 어이없었지만 계속 머릿속에 맴돌기 시작했고, 왜 인간은 이런 허무맹랑한 환상을 가지고 있을까, 과연 이 환상이 실현될 수는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인간의 형태가 지금과 달라진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은하철도 999의 11화 무정형 행성 누루바”에 사는 존재들처럼, 미디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과도하게 반짝이고 매끈한 관리된 육체의 저 너머에는 아마도 젤리, 겔과 같은 형태가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상상을 하면서 “액체 괴물”이라고 부르는 요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과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이 장난감을 이용한 놀이 방식들을 참고하여 “The completed body”를 제작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