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9.12.10 - 2020.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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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18:00 |
장소| | 백남준아트센터/경기 |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백남준로 10 |
휴관| |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31-201-8500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강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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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백남준아트센터(관장 김성은)는 젊은 작가들을 위한 공간이 되기를 원했던 백남준의 바람을 구현하기 위해 백남준의 실험적인 예술 정신을 공유하는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고 동시대 미디어 아트의 동향을 살펴보는 랜덤 액세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2019년 박승순, 업체×류성실에 이어 2019 마지막 프로젝트로 12월 10일부터 강신대의 《무드(Mood)》를 개최한다. 강신대는 사회문화의 변화 양상 추적하고 우리 사회의 이미지들이 생산·소비되는 시스템을 드러내왔다. 이번 전시 《무드》에서는 강신대의 동명의 신작을 소개한다. 작품 <무드>는 소위 ‘움짤’처럼, 인물들이 달리고 있는 모습을 반복하여 보여준다.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에는 클리셰처럼 반복되어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은 같은 풍경 속에서 계속 걷거나 달리며 앞으로 나아간다. 작품 <무드>의 인물들 역시 변화 없는 풍경의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에서 계속 달리고 있다. 작가는 오늘날의 정치적 풍경임을 감지할 수 있는 요소를 배치하고, 앞서 언급한 애니메이션의 클리셰를 활용한다. 1분 내외의 짧은 작품은 반복 재생되고, 인물들은 끝을 맞이하지 전에 다시 앞으로 나아간다. 앞으로 나아가지만 그 시작과 끝은 없다. 인물들이 위치한 풍경도 바뀌지 않는다. 작품은 마치 쳇바퀴 돌듯 더 이상 새로운 것 없는 오늘날의 ‘무드’를 보여주는 듯하다. 어디론가 달려가는 것 같지만 과거가 현재에 반복되고, 현재가 미래에 지연되는 오늘날, 이 ‘나아감’의 끝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새로운 곳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