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9.06.29 - 2020.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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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19:00 |
장소| | 아라리오뮤지엄탑동시네마/제주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이동 1261-8 |
휴관| | 월요일 |
관람료| | 성인: 10,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 |
전화번호| | 064-720-8201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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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제주를 그린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임으로써 지난 20여 년 동안 줄곧 한국의 풍경을 고집스럽게 그려온 공성훈의 작업 세계를 제주 풍경을 통해 살펴본다. 숲과 바다, 동굴과 바위, 비와 바람, 천둥과 번개 등 시간과 날씨의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의 모습이 전시장에 펼쳐진다. 때로는 역동적이고 때로는 고요하게 그려진 공성훈의 풍경 속에서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다소 불길한 예감이 느껴진다. 작품 속 먹구름은 성이 난 듯한 붓 터치로 날카롭게 겹쳐져 있고, 검푸른 바닷물은 햇살에 잠시 빛났다가도 다시금 사납게 일렁인다. 바위에 부딪혀 산산조각 나는 파도나 험준한 절벽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수에서는 공성훈 특유의 예리하고 신경질적인 필치가 더해져 ‘자연’이라는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이가 변덕스럽게 자신의 힘의 과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