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19.06.29 - 2020.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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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19:00 |
장소| | 아라리오뮤지엄탑동시네마/제주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이동 1261-8 |
휴관| | 월요일 |
관람료| | 성인: 10,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4,000원 |
전화번호| | 064-720-8201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이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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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수정요청 |
전시정보
이인혜는 인간이 느끼는 고통, 아픔, 애도 등의 감정을 그려왔다. 탑동시네마 지하 반층에 위치한 작은 전시장에서 작가는 감옥에 갇힌 인간인 '수인(囚人)'을 묘사한 작품들을 통해 자유를 빼앗긴 사람의 일상을 그린다. 벗어날 수 없는 좁은 공간에서 인물이 취하던 저항의 몸짓들은 시간이 지날 수록 수용적인 태도로 바뀌며 그들은 억압의 테두리 안에서 허락된 삶을 살아간다. 갇혀있는 사람을 비추고 있는 빛에서는 차가운 냉기가 느껴진다. 창문을 통해 자유로이 안과 밖을 넘나드는 빛은 죄수를 조롱하듯 잔인하지만 그는 이내 그 시선에 익숙해져 밥을 먹거나 잠을 자는 등 삶을 위한 행위를 반복한다. 자유가 박탈된 상황 속에서 인간이 정신적 자유를 추구하고 또 그것을 얻기에 실패하기를 반복하는 과정은 비단 감옥 속 죄수 뿐 아니라 오늘의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