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이설애 작가는 기계를 인간화, 인간을 기계화 하기에 이른 시대 가운데 인류의 정당한 위치와 미래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작품을 탐구한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찰나, 그 사이 차원, 여분 차원으로 이어진 관심사는 형이상적인 사변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안정적인 세계 기술이 가능한 과학에서, 다시 인간의 인류 생명과 존폐로 돌아온다. 이러한 관심사의 전개는 <OPEN OUT>이라는 전시 타이틀로 펼쳐져 밖으로 표출하는 동시에 그 안으로 전제한다.
작가의 이러한 개념은 이전 작업인 <Ready Blossom>시리즈에서부터 <OPEN OUT> 전까지 본인이 수집하고 재조합하는 물건들 속에서 고태적으로 드러난다. 이번 전시에서는 오브제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양가적인 느낌을 배치하여, 영혼의 시원을 알고자 하는 욕망을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