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0.01.10 - 2020.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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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30-19:00 |
장소| | 롯데갤러리 본점 에비뉴엘/서울 |
주소| | 서울 중구 남대문로 81 |
휴관| | 백화점 휴뮤일(월 1회) |
관람료| | 무료 |
전화번호| | 02-3213-2606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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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내용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경자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뉴욕을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Ilya Milstein)의 국내 첫 개인전 <Abracadabra, Recent Drawings>(1.10-2.2)을 개최한다. 일리야 밀스타인은 개인의 감정과 추억, 기억 등이 뒤섞여 평범하기 그지없는 세상의 장면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특별한 이미지로 펼쳐낸다. 그의 작품 속 다채로운 색감과 자유로운 선의 기교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매우 흥분되지만 특히, 작가의 개성이 한껏 실린 세밀한 작품들은 그간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일상의 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누구도 특별히 관심을 보이지 않는 쓰레기통과 비둘기 배설물 같은 것들이 배제된다면 도시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내고, 육체적으로 약하고 도덕적으로 상처받기 쉬운 것들에게 마저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표현해내는 것은 작가의 작업 의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독창적인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놀랍도록 자세하게 묘사된 모든 요소들이 서로 조화롭게 이루어진 일리야의 작품들은, ‘틴틴’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에르제Herge나 ‘윌리를 찾아라’의 마틴 헨드포드Martin Handford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그는 수많은 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화면 전체를 긴장감으로 가득 채운 히에로니모스 보쉬Hieronymus Bosch(1450-1516)의 대표작 <쾌락의 정원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과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피터르 브뤼겔Pieter Bruegel (1525-1569)의 작품을 보며 실제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일리야는 평면적으로 그려낸 작품 속 인물들을 매우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려내고, 이것은 관객들로 하여금 주체적으로 그의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 전시내용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아트홀에서는 경자년 새해를 여는 첫 전시로, 뉴욕을 거점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일리야 밀스타인(Ilya Milstein)의 국내 첫 개인전 <Abracadabra, Recent Drawings>(1.10-2.2)을 개최한다. 일리야 밀스타인은 개인의 감정과 추억, 기억 등이 뒤섞여 평범하기 그지없는 세상의 장면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특별한 이미지로 펼쳐낸다. 그의 작품 속 다채로운 색감과 자유로운 선의 기교를 살피는 것만으로도 매우 흥분되지만 특히, 작가의 개성이 한껏 실린 세밀한 작품들은 그간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일상의 이면을 다시 들여다보게 한다. 누구도 특별히 관심을 보이지 않는 쓰레기통과 비둘기 배설물 같은 것들이 배제된다면 도시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없다는 것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풀어내고, 육체적으로 약하고 도덕적으로 상처받기 쉬운 것들에게 마저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표현해내는 것은 작가의 작업 의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독창적인 지점이라 할 수 있다. 놀랍도록 자세하게 묘사된 모든 요소들이 서로 조화롭게 이루어진 일리야의 작품들은, ‘틴틴’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에르제Herge나 ‘윌리를 찾아라’의 마틴 헨드포드Martin Handford를 떠오르게 한다. 또한, 그는 수많은 행위가 동시에 이루어지고 화면 전체를 긴장감으로 가득 채운 히에로니모스 보쉬Hieronymus Bosch(1450-1516)의 대표작 <쾌락의 정원The Garden of Earthly Delights>과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 피터르 브뤼겔Pieter Bruegel (1525-1569)의 작품을 보며 실제로 많은 영감을 받았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일리야는 평면적으로 그려낸 작품 속 인물들을 매우 객관적인 시각으로 그려내고, 이것은 관객들로 하여금 주체적으로 그의 그림을 보고 이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는 일리야 밀스타인의 작업의도와 그만의 독창적인 표현이 고스란히 담긴 대표작품 30여점이 소개된다.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타로시리즈’는 그가 2020년 새해를 맞아 한국 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로 일리야의 감성적인 드로잉과 매력적인 색감이 그대로 묻어나는, 섬세한 감성을 북돋아내는 작품이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점에서 그의 작품과 함께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한 마법 같은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 “스스로를 이해하는 행위는 우리를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예술가로 만들어줍니다.” / Ilya Milstein 작가소개|일리야 밀스타인 ILYA MILSTEIN 일리야 밀스타인 Ilya Milstein은 그래픽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으며 호주 멜버른에서 성장, 현재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2018년도 세계 10대 광고공모전 중 하나인 <ADC Young Guns>에서 수상했으며, 멜버른의 재키 윈터 그룹 Jacky Winter Group 소속으로 미국과 호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더 뉴요커 매거진The New Yorker,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애플Apple, 우버Uber, 페이스북Facebook, 페이팔PayPal, 레드불Red Bull, 봄베이Bombay, 메트로폴리탄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모노클Monocle, 키엘Kiehl’s 등 수많은 글로벌 브랜드, 매거진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작가 인터뷰 Q. 이탈리아, 호주를 거쳐 지금은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데 어떤 계기가 있었나. 환경의 변화가 작업에도 영향을 주었나? A. 나는 많은 사람들과 같은 이유로 뉴욕으로 이사했다.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었고 뉴욕은 꿈이 빠르게 실현되는 도시라는 진부한 표현을 믿었다. 지나고 보니 이것은 나에게 극도로 돈키호테식, 그러니까 매우 비현실적이고 엉뚱하게 다가왔다. 무엇보다 내가 속한 환경은 나의 작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아주 실제적인 예를 들어 보자면, 뉴욕으로 오기 전까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될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 뉴욕의 어디에나 존재하고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그래픽 문화는 내가 이 직업을 추구하도록 영감을 주었다. 뉴욕이라는 도시의 다양성, 에너지 그리고 밀도는 끊임없이 나의 작품에 영감을 주는 것이다. Q. 대학에서 건축과 조각을 전공했는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며, 다양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나. A. 나는 대학에서 공부한 전공자체가 현재 작업과 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좀 더 실용적인 디자인 교육이 아닌, 비평 중심의 현대 미술 교육을 받는 것이 나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탐색하고 내 경력을 장기적으로 계획하는데 유용한 작업 방식을 생각하게 한다. Q. 작품의 소재와 영감은 어디로부터 얻나. A. 나의 주된 영감은 네덜란드의 르네상스 회화, 20세기 중반의 코믹북(만화책), 20세기 초 신문 만화(newspaper comics)이다. 더불어 항상 새로운 예술과 디자인을 보고 영감을 얻고 있다. 최근에 나는 특히 19세기 후반의 프랑스 만화, 미국의 아웃사이더 예술, Ghanan flags에 관심이 많았다. 추가로 여행, 대화, 뉴욕 등 주변 환경에서 영감을 얻는다. 궁극적으로, 나는 세상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설명하려 한다. Q. 작품에서 드러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A. 나는 내 작품이 사람들에게 기쁨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그들에게 매우 새로운 방식으로 이 세계와 환경에 대해 생각하도록 북돋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Q. 협업 작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업은 무엇인가. A. 나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2019년도에 진행했던 세 가지 프로젝트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뉴욕 타임즈 스타일 매거진을 위해 카드 팩(pack, 한 벌)디자인, 뉴욕 레드불 음악 축제(Red Bull Music Festival New York)를 위한 대형 이미지 작업, 그리고 뉴요커(the New Yorker/매거진)를 위한 거대한 스케일의 브루클린 가로 경관 그리기가 그것이다. 꽤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있었고 작업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였다. 결국 나는 각각의 프로젝트에서 매우 재능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을 했다. 그들은 내게 피드백을 주었고 더불어 내가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곤했다. 이러한 조건들은 흔치 않은 기회이고, 그때마다 나는 최선을 다한다. Q. 어떤 브랜드와의 협업이 본인작업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 A. 그것은 브랜드가 결정해야 할 일일 지도 모른다. 나에게 상업적으로 일하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다양한 회사들과 협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류 브랜드에서 부동산 개발 업자, 패션 상표에서 호텔까지. 나는 항상 변화를 즐긴다. 다양한 브랜드와 확장된 관계를 맺는 것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이를테면 패션 라벨을 위한 캡슐 컬렉션을 만드는 것 말이다. Q. 팬들에게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가. A. 어떤 작가로 기억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은 이 분야에서 2년밖에 안된 나에겐 다소 이른 질문인 것 같다. 나는 피카소나 밥 딜런처럼 자신의 영역을 계속해서 확장, 변화시키기를 끝까지 멈추지 않았던 예술가들에게서 큰 영감을 받는다. 빠른 변화를 열린 자세로 대하는 것이 예술가가 진부해지거나 자기애에 빠지는 것을 막아준다고 생각한다. 갈 길이 멀지만, 나는 무엇보다 진실 된 예술가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