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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청년작가전 2020 《두리안 GX룸》
기간| 2020.02.06 - 2020.05.10
시간| 10:00-18:00
장소| 경기도미술관/경기
주소|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667
휴관|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 당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31-481-70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유쳉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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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경기도미술관은 2020년의 첫 번째 전시로 대만 출신의 미디어 퍼포먼스 작가 유쳉타(Yu Cheng-Ta)의 《두리안 GX룸》을 선보입니다. 《두리안 GX룸》은 ‘운동’이라는 일상적인 삶의 영역에 ‘두리안’의 이국적 정취를 불어넣은 관객 참여형 전시입니다. ‘실내 운동실’로 연출된 전시공간은 화려한 색채와 독특한 캐릭터, 다양한 일상의 소품과 문구로 가득 차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거나 혹은 한 곳에 시선이 머물지 못하게 합니다. 시각적인 요소 외에도 청각, 촉각, 미각의 강렬한 효과를 더하여 체험요소를 늘리고 전시실 전체를 포토존화하여 관객의 ‘인증’을 유도하였습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 인공 암벽등반장, 운동기구, ‘운동터널’ 등 운동거리가 풍부한 화랑유원지의 특징을 모티브로 삼은 전시실 안에서 몸을 이용한 자기표현과 유쾌한 놀이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두리안 GX룸》은 2019년 뉴욕 퍼포마 비엔날레(Performa)에서 커미션을 받아 제작한 《두리안 미술관》의 후속 프로젝트입니다. ‘냄새나는 과일’, ‘금지된 열매’, ‘과일의 왕’, ‘수퍼푸드’ 등 다양한 꼬리표를 달고 있는 두리안은 문화의 탈경계 현상을 겪고 있는 현대인에게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이국적인 가치와 이질적인 가치의 경계, 곧 우리 안의 ‘이국적 타자’의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전시기간 중 유쳉타의 《두리안 GX룸》의 야외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으로 퍼포먼스를 함께 완성할 참여자들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작가 유쳉타는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문화와 언어, 인종, 젠더 정체성에 관한 일체의 경험들을 서술하는 작업을 선보여왔습니다. 그가 ‘인생극장(life theatre)’으로 설명하는 허구의 장치와 특유의 유머 속에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전시에서 그는 아시아의 두리안 농부 집안에서 태어난 ‘파미미(FAMEME)’라는 가공의 인물로 변신하였습니다. 파미미는 SNS 입소문에 힘입어 아시아 전역에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알린 성공한 사업가이자 수많은 SNS 팔로어를 보유한 ‘SNS 셀럽’입니다. 이런 그가 2019년 말부터 가업인 두리안 프로모션을 개시하여 11월 뉴욕을 시작으로 올해 1월 타이베이를 거쳐 이제 경기도에 도착했습니다. 파미미는 ‘두리안 GX룸’을 통해 두리안의 효능을 알리고 한국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SNS가 현대인의 소통방식과 주변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작가는 2019년 퍼포마비엔날레, 201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익스팬디드 부문, 2014년 상하이비엔날레, 2013년 아시안아트비엔날레, 2009년 베니스비엔날레 대만관, 2008년 타이베이비엔날레 등 유수의 국제전시에 참여하며 현대미술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8년 퐁피두센터 단독 스크리닝과 2014년 타이베이시립미술관, 2013년 가오슝미술관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2017년부터는 싱가포르 작가 밍웡(Ming Wong)과 ‘수박자매(Watermelon Sisters)’라는 듀오를 결성하여 퍼포먼스와 관련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6년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그룹전 《광주비엔날레 기념 한국 〮대만 현대미술전 – 기쁨과 불편함 사이에서의 삶》을 통해 첫 전시를 가졌으며, 2018년 1월 국내 미술잡지 아트인컬쳐에서 발표한 ‘동시대 미술가 45인’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경기도미술관은 2020년부터 청년작가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젊은 작가를 육성하고 창작 역량을 강화시키고자 합니다. 이 전시가 실험적인 작가의 조명은 물론, 한국과 대만 현대미술의 네트워크 구축에 일조하기를 바랍니다. 또한 관객 참여형 전시 콘텐츠를 통해 유쾌하고 친근한 미술관 경험을 선사하고 폭넓은 문화예술의 향유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동시대적인 이슈를 포착한 이 공간 속에서 관람객과의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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