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스며드는 생각, 사이에 있는 모든 것
기간| 2020.02.19 - 2020.03.22
시간| 10:30 - 18:00
장소| 갤러리밈/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 178-2
휴관|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3-887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류정민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물리학자 아인슈타인(EINSTEIN)의 천재성과 독어로 돌(EIN STEIN)이라는 상반된 이미지가 흥미로웠다. 그 계기로 돌을 소재로 아인슈타인의 상상력과 사고(思考)에 몰입하는 즐거움에 대한 그의 생각을 모티브 하였다. 예를 들어 아인슈타인이 즐겨 했던 '사고실험'은 구체적인 상황을 상상하여 이론을 유추하는 실험이다. 이는 작가가 마치 작품을 완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구상하는 과정과도 같다.

나의 생각이 다른 이의 생각과 충돌하고 서로의 생각이 연결되어 또 다른 생각으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다양성과 다면성을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돌(돌 조각 위에 포토 콜라주)을 이용해 시각적으로 사고의 과정과 형태를 표현한다. 하나의 돌이 하나의 생각이 되고, 그 돌과 돌이 서로 관계하며 확장되어 변형적 사고를 만든다. 생각은 생성과 소멸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과정 속에 재결합되고 변형되는 시간을 지나간다. 수많은 경우의 수에서 머무는 생각과 스쳐 지나가는 생각의 가치는 무게를 떠나 모두 동등한 생각의 차원을 가지고 있다. 돌을 소재로 사고하는 과정을 자석을 이용한 사진 조각으로 재현한다.

물리학자 아인슈타인(EINSTEIN)의 이름과 독어로 EIN(한 개) STEIN(돌), ‘하나의 돌'이란 뜻의 상반된 이미지를 시각화시켜 사고의 스펙트럼을 나열해 보여준다. 그로 인해 관념적 생각의 개념을 형태가 있는 공간으로 전이 시킨다.

EIN STEIN은 문자 그대로 작품 안에서 시각적으로 보여 지는 돌을 의미함과 동시에 보이지 않는 생각의 형태를 나타낸다.

오랜 작업의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돌은 한 조각씩 연결되어 형태와 시간이 축적된 상상력을 품은 존재로 공간에 감각적으로 배치되어 새로운 사유로 표현된다.

스티로폼을 돌 모양으로 조각한 후에 자석을 삽입하고 그 위에 실제 돌을 촬영한 사진을 칼집을 내어 오려 붙여 하나의 돌을 완성한다. 사진과 사진을 이여 붙여 하나의 돌이 완성되는 과정은 생각과 생각이 서로 결합하여 하나의 생각이 되는 과정과도 같다.

돌과 돌 사이의 연결고리로 자석을 이용하는 이유는 서로 쉽게 붙거나 떨어지고, 극과 극이 맞지 않으면 서로 밀어내는 성질 때문이다. 그것은 각각의 돌이 서로 연결되고 충돌하면서 더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확장될 수 있다. 자유롭고 다양한 배치는 수많은 생각들을 표현, 어떻게 모티브가 확장되고 변주되는지를 드러낸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