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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핑크빛 광선
기간| 2020.03.19 - 2020.04.26
시간| 화 - 금 11:00 - 18:00 주말 12:00 - 18:00
장소| P21/서울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5-13
휴관| 월, 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90-550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백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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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Installation view, P2


  • Installation view, P1


  • Installation view, P2


  • Installation view, P1

  • 			P21은 2020년 3월 19일부터 4월 26일까지 백현진의 개인전 ‘핑크빛 광선(P-ra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백현진은 벽면을 가득 채우는 대형회화를 포함한 다수의 페인팅 작업과 소형드로잉, 설치작품 등으로 구성된 총 15점의 신작을 공개한다. 
    
    백현진은 화가 뿐 아니라, 배우, 가수, 감독, 디자이너 등 예술계 전방위에서 활동해오며 독창적인 예술성으로 주목받아왔다. “다른 무엇을 하지 않을 때라도 꼭 그림은 그린다”는 백현진에게 회화란, 다층적이면서도 다차원적인 그의 미적 감수성과 가장 연동이 잘 되어 있는 매체일 것이다. 애초에 청사진 없이 시작되는 그림은 내러티브를 완성하려는 욕심이 없고, 그저 한 번의 붓질에 작가가 가졌던 찰나의 상태를 응축하여 캔버스 안에 산발적으로 배치되며 구성을 이룬다. 즉흥적이고 직관적인 붓질은 이전에 배치된 붓질에 반응하며 그려진다. 불균형한 붓질 간의 균형을 맞추다가도, 어그러뜨려버리는 행위의 반복을 통해 미완성에 다다르고자 한다.
    
    전시 제목 ‘핑크빛 광선(P-ray)’을 지을 당시, 작가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막연한 욕망에서 ‘핑크빛’을 떠올렸고, ‘핑크빛 광선’이 머릿 속에 그려지는 동시에, 이내 명멸하는 신기루 같은 것이라 느꼈다. 그의 작업 방식처럼 전시 제목 ‘핑크빛 광선(P-ray)’ 또한 제목을 짓는 그 당시 백현진의 감정과 욕망 등이 중첩된 흔적이라 볼 수 있다. 백현진은 이번 전시 오프닝에서 퍼포먼스를 통해 ‘핑크빛 광선’을 연주하고 노래한다. 작가는 ‘핑크빛 광선’에서 선보일 퍼포먼스와 그림을 통해, ‘농담과 통곡들’, ‘침묵과 반성들’, ‘섬광과 혼란들’, ‘폭우와 망상들’, ‘고립과 텅 빈 마음’과 같은 온전하지 않고, 모호하고 불안정한 생각으로 가득 찬 인간의 보편적인 감정에 대해 얘기한다.
    
    “저는 언어로는 할 수 없는 ‘무엇’을, 말 그대로, 언어로 할 수 없기에 이미지(회화/설치/퍼포먼스/연기)나 소리(음악/설치/퍼포먼스/연기)로 다루는 것입니다. 반면 다른 매체로는 다룰 수 없고 언어로만 다룰 수 있는 ‘무엇’이 있다면, 그때는 물론 언어를 사용합니다. 이번 전시는 언어나 소리로 다룰 수 없는 그 ‘무엇’을, 그림으로 기록하여 나타낸 경우입니다.”
    …
    “제 작업이나 제목들에 대한 당신의 반응이 중요한 것입니다. 작품을 제작하는 제 생각이나 의도, 개념과 철학 따위는 저 자신에게 각별한 것이지, 제가 타인에게 소개할만한 것이 딱히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우리는 모두 너무 다, 다르니까요. 대신, 이번 전시에서 저는, 혹 당신이 관심이 있다면 마음대로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해도 될, 그림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당신에게 소개합니다. 이것이, 이번 전시를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백현진, <핑크빛 광선>에 관련해서
    
    백현진(b. 1972)은 홍익대학교 조소과 학사를 중퇴했다. 2007년 이탈리아 비아파리니를 시작으로, 한국, 영국, 독일 등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201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2017”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그 외에 쾰른 미하엘 호어바흐 재단 (2015), 삼성미술관 플라토 (2015), 상해 민생 현대미술관 (2010), 쿤스트할레 빈 (2007) 등 다양한 주요 기관 전시에 참여하였다. 또한 백현진은 한국 인디밴드 1세대 ‘어어부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듀오 ‘방백’ 그리고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이며, 영화 <북촌방향>, <경주>, <그것만이 내 세상>과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강한 존재감의 연기를 선사한 배우로서 예술의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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