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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Objects2020
기간| 2020.04.15 - 2020.05.05
시간| 10:30 - 17:30
장소| CICA미술관/경기
주소| 경기 김포시 양촌읍 학운리 1556
휴관| 월요일,화요일 ,전시 전후, 철수 및 설치 기간
관람료| 성인 7,000원 중 고등 6,000원 초등 5,000원 유아 3,000
전화번호| 031-988-636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선교
Leila Ali, Lizzy Arden, 비홉, Julie Blankenship, Alice Brookes, Jon Duff, Kathrin Ganser, T2R/Laura Gillmore, 민세홍, 조영주, 정성진, 김의선, 김경윤, Gary LaPointe Jr. , 이건우, 이예란, Alejandro Loureiro Lorenzo, Ania Luk, Rose Materdomini, Anja Malec, Nick Mittelstead, Chris Myhr, Efka Odehnal, 박선교, Ben Robinson, 류칸진오, Marina Shaltout, Mila Sketch, Liz Tros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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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아트 디렉터 김리진

CICA 미술관 국제전 “Objects 2020”은 대상화, found objects (파운드 오브제), 대중문화, 소비주의 등을 주제로 다루는 사진, 회화, 조각, 설치, 뉴 미디어 아트, 영상 작품을 전시합니다.

현대 미술이 서양 철학에 근간을 두고 있는 만큼, 본 전시에서는 “object”라는 단어가 가지는 미술사적 무게감과 이슈들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object는 물체, 연구의 대상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 단어로 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개념 중의 하나입니다. 특히 “대상,” 즉 작가가 바라보는 “타자”로서의 대상의 의미가 강합니다. 예를 들어 흔히 말하는 성의 대상화, 또는 상품화의 맥락에서 대상을 타자화한 것을 “objectified”라고 표현하곤 합니다.

이러한 “object”에 대한 고찰은 칸트의 미학과 인간의 대상화에 대한 비판에서 뿌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칸트는 목적을 가진 아름다움은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볼 때 느끼는 “아름답다는” 감정은 목적이 없는 반면, 이성을 보고 느끼는 “아름답다는” 감정은 배고픈 것과 마찬가지로 목적성을 가지기 때문에 진정한 아름다움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물론 포스트모던 시대가 도래하여 시공간을 초월한 “미”에 대한 믿음은 이 역시 특정 계층의 시각과 취향을 반영하는 한계를 지닌다는 관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트의 철학은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합니다.

현대 사회의 무수한 소비주의적 이미지들은 상품, 사람을 불문하고 “대상”이 되어 소비자들에게 전해집니다. “Objects 2020” 전시는 소비주의 사회에서 대중에게 너무나도 익숙해진 “대상”의 이미지들을 조금은 다른,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본 현대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평상시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는 빛의 다양한 색을 가시화하는 프리즘 처럼, 현상 또는 문제에 대한 정답을 제시하기 보다는 현상 자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는 현대 미술의 섬세한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출처] CICA미술관 -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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