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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윤형근 1989-1999
기간| 2020.04.23 - 2020.06.20
시간| 10:00 - 18:00
장소| PKM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40
휴관| 일요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4-946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윤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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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Burnt Umber & Ultramarine
    1987 - 1989 Courtesy of PKM Gallery. Oil on linen 120.3 x 232.5 cm

  • Burnt Umber & Ultramarine '91-#86
    1991 Courtesy of PKM Gallery. Oil on linen 80 x 208 cm

  • Burnt Umber & Ultramarine
    1991 Courtesy of PKM Gallery. Oil on linen 227 x 181.7 cm

  • Burnt Umber & Ultramarine Blue
    1999 Courtesy of PKM Gallery. Oil on linen 227.5 x 181.6 cm
  • 			PKM 갤러리는 2020년 4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국 단색화의 흐름을 선도한 거목이자 세계적인 작가로 우뚝 선 故윤형근 화백(1928-2007)의 작품전을 개최한다. 본 전시는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019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의 순회 회고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그의 작품전이다.
    
    윤형근은 청색(ultra-marine)과 다색(umber)의 혼합으로 최소화된 안료를 린넨, 캔버스 및 한지 위에 자연스럽게 스미고 배어 나오도록 하여 고유의 명상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일체의 작위와 기교가 배제된 그의 작업은 서화를 고매한 인격의 자연스러운 발현으로 여겼던 옛 선비정신과도 맞닿아 있는데, 윤형근은 생전에 그 자신의 그림은 조선 말기 추사 김정희의 쓰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작가의 성격을 닮아 꾸밈없이 대범한 윤화백의 작품들은 본 전시에 함께 소개되는 추사 작품의 졸박청고(拙樸淸高: 서투른 듯 맑고 고아함)와 결을 같이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묵화 같은 번짐 기법과 양 기둥 형상이 특징을 이루는 초기 작업에 비해 보다 구조적이면서도 대담한 형태로 진화하기 시작한 1980년대 말에서 1990년대 말 사이에 제작된 대작 위주의 회화 및 한지 작업 등 20여 점의 작품들이 심도 있게 조명된다. 이 시기의 작업은 작가가 작업의 고유한 본질은 보전하면서도 그 형식적 원숙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주요하다. 1991년 미니멀 아트(Minimal Art)의 대가인 도널드 저드(Donald Judd, 1928-1994)와 조우한 이후 윤형근의 작품들은 더욱 확신에 찬 조형언어로 전개되었다. 이 시기 작품들은 순수 먹빛에 가까운 물감색과 뛰어난 직관적 비례감을 통해 작가가 지속해서 추구해온 추사 미학을 성공적으로 승계하고 재료와 형태의 단순함으로 환원했던 서구 미니멀리즘을 포괄함으로써 깊이 있는 독창성을 보여준다.
    
    PKM 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회화 작업에 있어 동서를 넘어선 현대성을 정립한 윤 화백의 1989-1999년 시기의 작품세계가 보다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작품 선정과 갤러리 전관의 공간 구성을 시도하였다. 또한 이번 전시에 대해 보다 다각적인 측면에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온라인 뷰잉 룸을 개설하고 소책자 및 색소포니스트 김오키가 협업하는 음악 동영상 등을 제작하였다.
    
    윤형근은 뉴욕 도널드 저드 재단(Donald Judd Foundation, New York)과 마파 치나티 재단(The Chinati Foundation, Marfa), 로이틀링겐 미술관(Stiftung für Konkrete Kunst, Reutlingen), 스트라스부르 시립미술관(Strasbourg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Strasbourg),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 Seoul),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Palazzo Fortuny, Venice) 등 전세계 굴지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상파울루 비엔날레(1969, 1975), 베니스 비엔날레 첫 번째 한국관 전시(1995), 광주 비엔날레(2000)를 비롯해 테이트 리버풀(Tate Gallery, Liverpool), 도쿄 센트럴미술관(Tokyo Central Art Museum, Tokyo) 등에서 열린 28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Seoul Museum of Art, Seoul), 삼성미술관 리움(Leeum Samsung Museum of Art, Seoul), 도쿄도미술관(Tokyo Metropolitan Art Museum, Tokyo), 홍콩 M+ 미술관(M+ Museum, Hong Kong), 마파 치나티 재단,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Chicago Art Institute, Chicago), 런던 테이트 모던(Tate Modern, London), 포토맥 글렌스톤미술관(Glenstone Museum, Potomac)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 기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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