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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주형준 개인전 <완성연상>
Exhibition Poster
기간| 2020.05.07 - 2020.05.26
시간| 13:00 - 19:00
장소| 쉬프트(Shift)/서울
주소| 서울 중구 을지로2가 101-2/이화빌딩 3층 301
휴관| 수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70-8624-773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주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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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나의 작업은 꿈에서 나타난 현실의 불안을 재현하는 것이다. 이것이 표현된 형식은 작업을 분할하여 생겨난 인위적인 여백에서 감상자와 작가는 각기 다른 장면을 상상하며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유도하였다. 그림을 프레임에서 벗어나 공간을 확장시켰다. 컷에서 다음 컷으로 넘어가는 빈 공간에서 우리는 과정을 유추하며 감상을 한다. 이것을 부분과 부분을 통하여 전체를 인지하는 지각 심리현상이라 한다. 그림 안의 여백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다. 현시대의 감상자는 내가 만들어낸 인위적인 여백을 자연스럽게 과정을 상상하고 결과를 인지하며 감상을 할 것이다. 감상자의 상상을 그림 안으로 끌어들여 그림을 완성시키고자 했다. 과거 선인들의 여백을 나의 그림에서는 '완성 연상'을 위한 장치로 해석했다.
    
    나에게서 좋은 회화란, 작가만의 감성이 잘 묻어 나오는 그림이다. 그림을 그리기 앞서 관찰하는 이미지와 내가 재현해내는 형상에는 분명하게 간극이 존재하게 된다. 이 간극을 자신만의 언어로 채웠을 때, 작가의 감성이 잘 드러나는 그림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대상과 재현되는 형상의 차이를 채우기 위해 작가는 부단히 손을 놀러는데, 그 안에서 작가만의 언어가 발현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한 대상을 두고 각자가 그것을 재현한다면 자신들만의 언어로 채워져 각기 다른 감성이 표현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간극이 엄청나게 커졌을 때, 그 만큼 작가의 언어가 많이 묻어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은 더 좋은 회화라고 불릴 수 있을까? 나의 궁금증은 내가 회화를 대하는 태도를 다시 짚어보며 시작되었다.
    
    이 궁금증에서 그 간극을 최대치로 설정할 수 있는 대상을 찾게 되었고 2018년도 부터 꿈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꿈은 순간적인 관찰만으로 그 이미지를 기억하게 되고 그것을 재현하기 위한 간극은 최대치가 될 것이다. 최소한의 재현할 대상을 설정하기 위해 꿈을 꾸고 나면 바로 글로 저장하였다. 
    
    꿈에 대한 개인의  태도는 개인이 속한 문화, 교육의 질과 수준, 종교적 신념 등 다양한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꿈을 꾸는 이유나 의미 등은 개인이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현실에서 받은 불안이 무의식 속에 저장되었다가 숙면 중에 꿈속에서 나타난다. 불안에 의해 나타나는 이미지와 평소에 내가 기억했었던 이미지가 혼재되어 나타나게 된다. 이 꿈들은 불안에 의해 나타난 현상이며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나의 또 다른 방어기제로 나타난 것이다 말 할 수 있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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