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코오롱의 문화예술 나눔공간 스페이스K 과천에서 대만과 한국 작가가 함께 하는 2인전 '하얀 어둠(White Daness)'을 개최합니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대만의 슈인링과 우리나라의 양유연은 외부 세계를 구성하는 사회와 공동체에 대한 개인의 관계를 탐색하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여왔습니다. 사실과 허구, 현실과 환상을 결합한 이들의 연출과 기법은 서로 다르지만 작품 전면에 작가 내면의 정서를 강하게 드러내는 특징을 공유합니다.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아한 분위기와 모호한 감정은 작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상흔을 넘어 현대상회를 살아가는 현실 속 우리의 모습을 투영합니다. 타이베이와 서울이라는 동아시아의 대도시를 살아가는 동시대의 젊은 여성 화가의 시선이 안내하는 '하얀 어둠'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