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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김은형 개인전, 《춤추는 노예들》
기간| 2020.06.02 - 2020.06.14
시간| 12:00 ~ 18:00
장소| SPACE55(스페이스오오)/서울
주소| 서울 은평구 신사동 36-30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김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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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김은형은 지난 수년간 동서양을 아우르는 고전작품들을 소재로 삼아왔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조선시대의 풍속화 및 도석인물화 등을 재해석하여 적극적으로 화면에 반영하는 작업을 해왔다. 이번 <춤추는 노예들>에서는 초기작인 뇌행성 시리즈의 형태에 기반한 새로운 신작들을 선보인다. 
#뇌형상 조형물은 한 장의 종이를 구겨서 #평면과 #입체의 개념을 동시에 포함하도록 하는 새로운 미시적 공간 개념을 가지고 있다. 그 안에 김은형 작가만의 시각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을 다양한 캐릭터로 그려낸다. 또한 뇌 속에 있는 생각들을 여과 없이 모두 쏟아내며 여러 이야기들이 한 구조 안에 공존하도록 하는 독특한 시방식(視方式)을 만들어 낸다. 관객은 종이의 구김 사이사이를 직접 여행하듯 돌아다니며 감상하고 해석할 수 있게 된다. 이전 드로잉 설치작품들에서 나타났던 주제가 <니벨룽의 반지>와 같은 대서사의 내용에 입각한 것들이었다면, <춤추는 노예들>에서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로 되돌아가 내면을 드러낸다. 예술가의 생애주기 중에서 터닝포인트가 되는 지점에 다다랐을 때 예술가 스스로 다시 한 단계 더 깊은 세계로 도약하기 위하여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제 김은형은 예술가로서 누군가의 시선에 따른 삶을 살면서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낸 시간과 공간의 연속선상에 위치하면서 스스로 대안을 찾아간다. 
이와 같은 흐름은 번뇌를 표현하는 거대한 라이트 박스 작품에서부터 #수행과 #치유의 과정을 보여주는 뇌주름 시리즈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번뇌와 회복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김은형은 이제 스펙타클하고 거대한 스케일의 전시 형식에서 벗어나, 예술가의 수고로움에 기반한 노동집약적 드로잉들의 순수함 속에서 그 즐거움을 찾는다. <춤추는 노예들>을 통해 예술에 구속되어 예술을 수행하면서도 그 안에서 순수하게 예술/예술가만이 느낄 수 있는 ‘진짜 즐거움’을 찾아가는 작가의 모습에 주목한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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