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예술가는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대 상황과 조건의 향을 받게 된다. 자신을 둘러싼 현실 세계와 경험적 관계들이 자기 내부에 살아 있는 감각이나 상상력을 동요시켜 예술작품으로 표현하게 된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살아가고 이는 한 사람이 개인으로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끊임없이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존재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인은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타인과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좋은 관계는 나를 지탱하고 내 삶을 이끌어줄 토대가 되지만, 복잡한 관계는 때론 삶을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인간에게 있어서 타인과의 관계란 평생 이루어야할 과제이며 타인과의 소통은 관계를 유지해 나아감에 있어 중요한 역활을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간관계와 그를 통한 내면의 변화를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나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상징적인 유닛으로 붓 터치를 표현하으며 붓 터치가 겹겹이 쌓이는 과정들의 인간관계의 관계성으로 표현하고, 그러한 인간관계에 의해 생겨나는 감정변화를 색으로 표현하다. 또한, 수많은 색들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이루는 것을 통해 내면에 일어나는 감정변화와 정체성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출처] 갤러리너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