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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RAE 아트위크x김지연
기간| 2020.07.07 - 2020.07.18
시간| 화요일 – 토요일 10am - 6pm
장소| 갤러리래/부산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4-335
휴관|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1-995-202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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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봄에 피는 빨간 장미는 가던 길을 멈추고 바라보게 될 만큼 깊은 매력을 풍기곤합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들은 그 예쁜 꽃송이 하나를 피우기 위해 장미가 기나긴 시간 겪은 어려움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혹은 어려움과 노력, 고통, 수고로움과 같은 것들은 전혀 장미와는 상관이 없을것이라고, 그래서 떠올리지조차 않을 수 있습니다.
정열의 장미. 장미는 모든 것을 극복했고, 아름다움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김지연작가의 작품 스토리를 듣다보면 장미가 떠오릅니다.
작가의 작품들은 대부분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 소위 예쁜 컬러들과 기분 좋게 만드는 이미지들로 캔버스가 채워져있습니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예쁘다라고 생각하며 천천히 바라보다 보면 하나씩 독특하거나 조금은 모순된 그 어떤 부분을 찾아내게 됩니다. 바로 이 부분이 김지연작가의 작품에서 중요한 키포인트입니다.

작가는 가벼운 농담이 우리 삶에 주는 즐거움처럼, 보는 이가 즐거울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그 속에 시니컬한 요소를 추가합니다.
그 시니컬한 요소는 은근히 예쁜 그림과 어우러지면서도 보는 이가 그 정체를 알게 되는 순간, 그림의 분위기 전체를 뒤엎어버리는 강력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가의 작업면에서 매력이기도 하고, 작가가 살아온 인생이 투영된 부분이기도 합니다.

김지연작가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내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기쁨, 행복, 슬픔, 원망, 즐거움, 분노 등 모든 것이 다 섞여 있는 시간들. 그 누구의 인생도 처음부터 끝까지 절대적으로 단 하나의 속성만 지속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순간, 그것이 위로가 되기도 하고 아쉬움이 되기도 합니다.

김지연작가의 작품 <오필리아> 역시 우리의 채워진 삶만큼 볼 수 있도록 다가옵니다. 단! 예쁘게, 예쁘게 다가옵니다. 
보는 동안 행복할 수 있도록.


Artist 김 지 연

[출처] 갤러리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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