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HIBITION
낯선 전쟁
기간| 2020.06.25 - 2020.11.08
시간| 10:00~18:00
장소|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65
휴관| 월요일
가격| 무료
전화번호| 02-3701-950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보수정요청

전시정보


  • 변월룡, 조선분단의 비극, 1962, 종이에 에칭, 44×64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종이에 에칭 44×64cm 1962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아이 웨이웨이, 난민과 새로운 오디세이, 2016, 벽면부착 시트지, 가변크기, 아이 웨이웨이 스튜디오 소장.
    벽면부착 시트지 가변크기 2016 아이 웨이웨이 스튜디오 소장

  • 에르칸 오즈겐, 어른의 놀이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3분 56초 2004

  • 전선택, 환향
    캔버스에 유채 136×230cm 1981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우리도 언젠가 한국전쟁을 이렇게 볼 때가 오겠죠. 전투가 아니라 전쟁에 대해 이야기할 날이, 적의 잔혹함이 아니라 전쟁의 잔혹함을 이야기할 날이, 오랫동안 끝나지 않았던 전쟁이 사람들에게 남긴 상처를 이야기할 날이, ‘평범하지 않은 시대를 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할 날이요” ―이향규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 발발로부터 70년이 지난 2020년, 이산가족이나 실향민, 국내외 참전군인, 전쟁포로, 전쟁고아 등 전쟁을 직접 체험한 세대가 전쟁을 체험하지 못한 세대로 교체되면서 한국전쟁에 대한 관심이 엷어져 간다. 한편으로는 한국전쟁을 개인적 체험이 아닌 역사적 사건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군사기밀문서나 자료가 공개되면서 한국전쟁을 좀 더 다양한 시점에서,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낯선 전쟁》에서는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무관심했던 전쟁, 그리고 전쟁 속의 인간을 탐구한 예술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들은 전쟁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 이면에 숨어 있는 기억과 낯선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훼손된 인간의 존엄에 주목한다.  
    
    1부. 낯선 전쟁의 기억 
    “누가 이 불쌍한 한국인들의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단 말인가? 한국인들이 이 전쟁을 원했단 말인가? 정작 그들이 살던 동네들은 불타 없어졌고, 죽음과 굶주림의 광기는 가실 줄 모른다. 한국인들에게 한 번이라도 물어본 적이 있었던가? 도대체 왜 그들이 이 지경이 되었어야 했는지.” ―목타르 루비스 
    
    1부에서는 전쟁 세대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한국전쟁을 소환한다. 전쟁이 발발하자 많은 예술가들이 포화를 피해 남쪽으로 내려갔고 김환기, 권영우, 우신출 등이 종군화가단에 가입하여 활동했다. 김성환은 전쟁 발발 직후부터 목격한 참혹한 전쟁의 모습을 연작으로 남겼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올랐던 윤중식은 길 위에서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겼다. 한편, 저널리스트 존 리치와 AP 통신사의 사진기자 맥스 데스퍼는 각각 이방인의 관점에서 본 한국전쟁의 장면과 한국인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호주의 이보르 헬레, 프랭크 노튼, 캐나다의 테드 주버가 한국전쟁 참전 당시 제작한 작품들은 이번에 출품되지 못해 해당 기관의 협조 아래 자료로 공개한다. 마지막으로 미국국립문서보관소가 소장한 한국전쟁 관련 사진 및 영상 자료는 전쟁 포로와 고아 등 전쟁 속 민간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2부. 전쟁과 함께 살다 
    “행위로서의 전쟁은 종료되었으나 상태로서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전투는 끝났으나 전쟁은 진행 중인 것이다. 그것은 남북한의 강고한 분단과 적대, 막대한 군비지출, 그리고 전쟁의 내재화, 즉 남북한 군사형 사회의 지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동춘 
    
    휴전으로 인한 분단이 고착화되면서 남북한은 언제든 다시 전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긴장 속에 지난 70년을 보냈다. 성인 남자 모두가 의무 복무를 하고, 매년 막대한 예산이 방위비에 투입되며, 국가주의와 군대문화가 사회 전반에 작동하고 있는 일종의 ‘병영국가’이다. 강력한 반공주의가 사회 전반에 작동하면서 한국전쟁과 관련된 공식적 내러티브만 존재하며, 각자의 상황에서 겪은 전쟁의 기억들은 억압되거나 주변화 되었다. ‘전쟁과 함께 살다’에서는 분단으로 인해 기형적이고 왜곡된 한국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천착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사상과는 무관했던 예술학도가 군인과 포로로, 실향민으로 살게 된 경험을 그린 이동표, 축제의 장이 된 무기박람회장의 아이러니를 보여준 노순택, 평생 북한의 고향을 그리워했던 할아버지의 삶의 궤적을 관찰하는 한석경 등 2020년 한국사회에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1950년 전쟁의 영향을 다룬 작품이 소개된다. 
    
    3부.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 
    “나의 예술이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 예술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아이 웨이웨이
    
    전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빼앗아간다. 유년기, 교육받을 권리, 의식주와 같은 기본적인 환경, 가족을 비롯한 사랑하는 사람, 인간에 대한 신뢰 등 인간다운 삶의 기본요건을 파괴하고 박탈한다. 한국전쟁 이후에도 지구상에서 수많은 분쟁과 내전이 끊이지 않는다. ‘인간답게 살기 위하여’는 전쟁으로 우리가 잃어버린 것과 훼손된 가치에 대해 짚어본다. 4년 간 여권을 빼앗긴 채 구금 생활을 했던 경험에서 난민들이 처한 상황을 다양한 매체로 알리고 있는 아이 웨이웨이, 분쟁 지역에서 여성의 삶에 주어진 고통과 부담을 다룬 에르칸 오즈겐, 수많은 전쟁과 검은 거래 간의 커넥션을 폭로하는 로베르 크노스와 안토아네트 드 용 등 동시대 예술가들은 예술과 실천을 통해 전쟁의 사회 속에서 “인간답게 산다는 것”의 의미에 천착한다. 이들은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위협하는 전쟁은 왜 지속되는가.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전쟁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 인간답게 살지 못하는 상황의 난민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다.  
    
    4부. 무엇을 할 것인가. 
    “일상 속에서 폭력과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면, 그것은 평화가 아니라 전쟁 중이라고 주장한다.” ―김은실  
    
    시간이 흐르면서 전쟁과 분단, 통일에 대한 세대 간의 인식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다. 통일을 절실히 바라는 실향민부터 실리적인 측면에서 통일을 생각하는 젊은 세대까지 서로 다른 세계관으로 현실을 바라본다. 국가간 이동과 거주가 자유로워지면서 국가에 대한 소속감은 약해져가는 경향이 있고, 국가에 대한 인식 또한 변화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지구상의 정보를 접하면서 한 국가의 국민으로서의 정체성뿐 아니라 세계 시민으로서의 책임과 역할도 새롭게 요구된다. ‘무엇을 할 것인가’에서는 ‘일상에서 내면화된 군사주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와 같은 가까운 문제에서부터 ‘한국을 찾은 난민들에게 한국이 어떤 나라여야 할까’와 같은 문제에까지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눌 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에서는 새로운 세대와 함께 인간다운 삶의 조건을 확립하고,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지향하기 위해 어떠한 실천을 해나갈지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활동들을 소개한다. 도큐먼츠는 한국전쟁기에 살포되었던 선전물, 속칭 ‘삐라’를 모티브로 2020년을 위한 <안전 보장 증명서(Safe Conduct Pass)>를 제작하여 배포한다. 또한, 탈분단 평화교육을 지향하는 피스모모의 워크숍과 함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한국전쟁 관련 도서와 평화비전을 담은 도서로 구성된 독서 공간이 운영된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홈페이지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팸플릿 신청
    *신청 내역은 마이페이지 - 팸플릿 신청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6부 이상 신청시 상단의 고객센터로 문의 바랍니다.
    확인
    공유하기
    Naver Facebook Kakao story URL 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