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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Into the ExtraPlex
기간| 2020.07.18 - 2020.08.01
시간| 상영시간: 20:00, 20:30
장소| 엘리펀트스페이스/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459-4
휴관| 전시마다 상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32-4594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HWI(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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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인적이 끊긴 쇼핑몰에 귀신 혹은 광인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돈다. 그는 지하주차장을 지나 불타는 듯 번쩍이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무게 없는 유리와 금속이 도열한 그곳을 배회한다. 입출구가 봉합되어버린 정크스페이스에서 ‘나’는 탈진하지 않고 그를 찾을 수 있을까?

[전시 소개]
“회전을 거듭하며 주차장으로 빨려드는 자동차, 3D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몰 속에서 캠코더와 함께 소격된 자아, 찍는 자와 찍히는 자,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잇듯이 부유하는, 혹은 폐곡선을 그리는 신시사이저의 노이즈.” — 정구원

HWI(휘)의 스크리닝 이벤트 ⟪Into the ExtraPlex⟫를 7월 18일부터 8월 1일까지 엘리펀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인다. ⟪Into the ExtraPlex⟫는 업체eobchae의 구성원 HWI가 2019년 7월 동명의 쇼케이스에서 일회적으로 스크리닝한 ⟨ExtraPlex⟩의 확장판이다.

본 행사에서 상영될 ⟨ExtraPlex⟩는 지하주차장에서 지상의 플로어에 이르는 텅 빈 몰링(malling)의 여정을 겹겹이 쌓아 올린 비디오 작업으로 구현한다.

⟨ExtraPlex⟩는 복합상영관을 뜻하는 정체불명의 용어 ‘멀티플렉스(Multiplex)’의 접두사 multi-를 extra-로 치환한 조어로, 대도시를 가득 메운 가상의 텅 빈 상업 지구를 의미한다. 누군가는 잠깐의 구원을 찾아 정크스페이스를 떠돌지만, 견딜 수 없을 만큼 넓게 도열한 산만함의 프로그램으로 탈진하기도 한다. 이처럼 본작은 초 스펙터클 시대를 사는 예술가가 필연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존재론적 불안, 헛헛한 도시 공간에서의 사념을 ‘알터-스페이스(alter-space)’로 구축한다. 그곳에서 HWI는 종교 없는 종교적 태도로 누군가 남긴 몰링의 궤적을 좇으며 나름의 출구 전략을 도모한다.

스크리닝 기간인 7월 25일에는 정구원 평론가와 함께 ⟨ExtraPlex⟩를 ‘기술적 영성’이란 키워드로 독해해 보고, HWI가 제공하는 시청각 경험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작가 소개]
HWI(휘)는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전자음악가·보컬리스트이자, 아티스트 콜렉티브 업체eobchae의 일원이다. 주로 음악과 영상을 제작한다. 2019년 데뷔 EP ⟨ExtraPlex⟩를 발매한 후, 국립현대미술관과 Seoul Community Radio에서의 공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출처] 엘리펀트스페이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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