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필획과 구조를 문제 삼는 실험과 전통 대표작 70여점 공개 예술의전당 <정도준 전>은 추상미술과 전통서예를 일맥(一脈)으로 관통하는 정도준 작품의 필획Stroke과 구조Structure의 근원적인 천착을 통해, 우리 시대 서예의 새로운 진로를 함께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는 최근의 <태초(太初)로부터>, <천지인(天地人)> 시리즈에서부터 기존의 한글 · 한자 각체혼융과 병존, 전각에 이르기까지 실험과 전통 대표작 70여점이 공개된다. ‘동굴’ ‘집’ ‘붓 길’ 등의 키워드로 4개 색션 전시구성 이번 전시는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되었으며, 전적으로 이미지에 호소하는 ‘동굴 - 태초로부터’ 섹션과 이미지와 텍스트가 함께 노래하는 ‘집Ⅰ - 문자의 우주宇宙’와 ‘집Ⅱ - 따로 또 같이 살기’ 그리고 글자의 정신성을 문제 삼는 ‘붓길, 역사의 길’로 나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