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2020.07.14 - 2020.1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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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 10:00 ~ 18:00 |
장소| | 이상원 미술관/강원 |
주소| | 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587 이상원미술관 |
휴관| | 연중무휴(휴관시 별도공지) |
관람료| | 성인 6,000 ~ 10,000원 청소년 4,000 ~ 7,000원 |
전화번호| | 033-255-9001 |
사이트| |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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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세 가지 형식으로 포착한 일상의 내밀한 이야기 전시는 세 명의 그룹전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회화영상(정석희), 입체설치(천성명), 연필회화(구명선) 작품들은 각기 짙은 개성을 지녔다. 이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를 하게 된 의도는 이들 작품이 찰나와도 같은 삶의 한 장면을 섬세하고 독창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소설 또는 시적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는 점 때문이었다. ‘현실과 아름다움과 시’라는 말은 르네 위그(미술사가, 1906~1997)가 예술에 대해 설명하면서 사용한 문구이다. 현실은 예술의 대상이며 아름다움은 예술에 있어서 조형적 측면, 시는 예술가의 영혼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의 핵심적 요소를 가리키는 단어로 썼다. 사실 시나 소설, 회화, 조각 등 모든 예술에 대해 인간은 작품으로부터 얻은 감흥을 자연스럽게 자신과 연결된 어떤 이야기로 지각하게 된다. ‘이야기가 없으면 존재가 없다’라고까지 말 할 정도로 인간에게 서사는 뗄 수 없는 요소이다. 그런데 ‘History’라는 말이 거대 서사를 가리키듯 우리는 눈에 두드러지고 큰 소리와 큰 힘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일상을 채우는 다양하고 미세한 감성과 느낌은 쉽게 흘려버린다. 어쩌면 삶이 기계적이 되고 아무런 감흥이 없어지며 무의미해지기까지 한 이유에는 그런 삶의 태도가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다. 예술가들은 쉽게 놓치는 감정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상념들에 더 많이 예민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느낌을 거르고 벼려서(때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눈에 보이거나 들리거나 만져지게 표현한다. 그 느낌이 관객에게 전달될 때 관객에게는 그것이 이야기의 실마리가 되며, 자신도 경험한 적이 있는 일상의 소중한 측면을 재발견 할 수 있게 된다. 그 순간에 삶에 숨결이 불어넣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때가 가장 예술적인 순간이지 않을까. 바로 예술이 삶이 되는 순간. 전시작은 영상, 설치, 회화, 드로잉(33개가 1작품)을 포함하여 총 15점이 전시 된다. [출처] 이상원 미술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