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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전시는 고암 이응노의 문자추상이 갖는 형식적 측면과 내용적 측면을 말, 글, 뜻, 몸짓으로 해체하고 그 낱낱의 성격과 특성을 살펴본 후 특성들을 상호결합해서 어떠한 새로운 형식과 의미를 만들어 내고자 하였는가를 추적한다. 이응노가 지속적으로 탐구했던 해체와 탈구축의 방식을 오늘의 예술가들은 어떠한 방식으로 접근하여 풀어내고 있는가를 국내 작가 5인 (박선기, 연기백, 오윤석, 이성민, 이 완)의 작품을 통해 가늠해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 네 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현대미술에 있어 문자언어와 이미지언어 간의 분화와 새로운 융합 그리고 해체와 재구축, 탈구축으로의 연결성을 고찰한다.
[출처] 이응노의 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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