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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정수정 개인전 : 빌런들의 별
기간| 2020.07.23 - 2020.08.15
시간| 화요일 – 토요일: 오전10시 – 오후6시 수요일 연장개관: 오전10시 – 오후 9시
장소| OCI 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4
휴관| 일, 월,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4-044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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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Our Starman
    2020, [출처] OCI 미술관 홈페이지 oil and oil pastel on canvas 193.9 x 259.1cm
  • 			쾅! 폭음과 함께 세상이 쪼개어진다. 그저 짓궂은 장난 좀 친 것뿐인데 자꾸 나를 ‘빌런(villain)’이라고 부르니, 차라리 내 뜻대로 다른 세상을 열어볼까 한다. 맘껏 부수고, 들어 엎고, 잔뜩 휘젓다가, 그러다가 난처해지면 뿅, 순간 이동하고 그러면 얼마나 신날까. 이 당돌한 빌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근육질의 몸매를 뽐내며 의기양양하게 서 있는 정수정의 빌런은 화가라면 누구나 꿈꾸어 봤을 소망-내가 그리는 대로 세상이 만들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을 거침없이 구현하는 캐릭터이다. 세상의 도덕이나 규칙 따위는 시원스레 날려 보내고, 자유로운 이미지의 연상 작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뒤죽박죽 왁자지껄 야단법석 다차원적 우주를 만든다. 오직 그림의, 그림에 의한, 그림을 위한 세계이다.
      
    탄탄한 드로잉을 바탕으로 그려진 페인팅은 엉뚱하기 짝이 없는 소재의 디테일로 관객의 눈을 한 번 사로잡고, 선명한 색상과 붓의 스트로크, 말랑거리도록 두텁게 올라가거나 혹은 오히려 반대로 주르륵 묽게 흘러내리는 물감의 마티에르로 또다시 눈을 사로잡는다. 통통, 화폭 구석구석 부비트랩이 놓여 있어 보는 사람도 빌런들만큼이나 분주해진다. 진지한 척, 심오한 척하지 않는 빌런들의 솔직함이 그간 무겁게 올려진 미술의 의무감을 벗어던지고, 순수한 창작과 감상의 기쁨으로 우리를 이끈다.
    
    김소라(수석 큐레이터) 
    
    [출처] OCI 미술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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