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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유비호 개인전 : 미제
기간| 2020.08.07 - 2020.08.30
시간| 월요일-일요일 10:00-19:00 8.15-17 휴관
장소| 대안공간루프/서울
주소|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1
휴관| 신정, 구정, 추석 연휴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141-1377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유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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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코로나로
    인해 기존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 피식자와 포식자 , 비인간과 인간 같은 이분법적 구분
    은 의미를 잃어간다 인간이 비인간의 영역을 침범하면서 발생한 바이러스 는 기존 질서를 과거의
    것으로 만든다 바이러스라는 재난은 전쟁이나 쓰나미처럼 외부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내부에 침투해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먹고 먹힌다는 약육강식의 서사는 그 의미를 잃는다
    인간 내부에 들어온 이 바이러스는 순순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에 우리는 이제 바이러스와의
    공존법에 대해 모색해야 한다
    지금까지
    경험 하지 못한 전환의 시 대 예술가는 무엇을 해야 할까 . 예술가가 현실 사회에서 맡을
    수 있는 역할 하나는 , 제 예술 안에서 현실에 대응하는 하나의 구체적인 입장을 구현하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현실 사회야말로 비정형적이다 예술가는 현실 사회에 대한 반성이나 저항 그리고
    또 다른 상상력을 자신만의 미감 안에서 구체적 형태로 만들어 낸다 미학 적이며 인식적인 예술
    가의 시선은 비정형적 현실 사회의 한 단면을 비판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
    유비호는
    2015 년 작업 < 에서 한국 현대사 속 사회적 재난을 겪은 8 명의 생존자와 유
    족을 인터뷰했다 형제복지원 생존자 용산참사 생존자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참사 유족 대구지하
    철 참사 유족 등 담담하게 제 경험을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공통된 질문이 있었다 과연 누가 재
    난을 일으킨 가해자인가 피해자로서 누구를 적대적으로 비난해야 하는 가 재난이 발생한 순간부
    터 현실 사회에서 그 원인 관계와 행위 주체들은 변이 하기에 이는 단순치 않다 국가이기도 하
    고 담당공무원이기도 하며 언론사 기자이기도 하다 끊임없이 바뀌는 재난의 서사에서 , 유비호는
    지금 시대의 가치와 체계에 대한 비판을 다시 시작한다
    유비호
    개인전 미제未濟 Incomplete> 는 주역의 64 괘 중 마지막 괘를 차용하며 출발한다 미제
    는 여우가 강을 건너다가 그 꼬리를 적시게 되니 , 강을 건너지 못한다 를 뜻한다 즉 마지막 괘
    에서 순환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 순환이 실패함으로써 다시 새로운 괘가 시작된다는 의미
    다 순환의 원리가 제 스스로를 완성시키고 이를 무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되지 않음으로
    인해 새로운 변화가 가능함을 전제로 한다 작가는 동아시아의 순환적인 인식적 세계관이 반영된
    주역의 괘를 모티브로 하여 미완의 건축물을 전시한다 미완의 상태를 드러내는 가변적인 비계
    구조물이 전시장에 설치되며 , 그 위에 영상 이미지와 출력물이 걸려 나간다 새로움의 창출 하기
    위한 전제 조건인 미완의 상태 이를 시각화한 구조물은 전시 기간 내내 변화하며 또 다른 무언
    가 를 만들어낼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언컨택트는 뉴노멀로 규정된다 . 언컨택트의 시대 , 현대미술 전시장에서 어떤 종류의
    컨택트가 가능한가 역사적으로 전시장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예술작품 사이의 물리적이며 지적
    교류의 장 즉 컨택트 존으로 역할해 왔기에 이 질문은 제고되어야 한다 그 실험의 하나로 예
    술가를 위한 자본주의 세미나 를 전시장에서 3 차례 진행한다 코로나가 자본주의 문명에 대한 자
    연의 응답이라는 관점에서 출발하여 그 본질과 작동 법칙을 예술가와 함께 연구하는 자리다 자
    본주의 시스템의 현상 형태에 대한 피상적 이해에 근거하여 현대 예술계에서 넘쳐났던 창작의
    Press Release
    ALT Space Loop / 20 Wausan-ro 29 Na-gil Mapo-gu Seoul, Korea / www.altspaceloop.com / 82 2 3141 1377
    클리셰에클리셰에 대한대한 비판적비판적 성찰에서성찰에서 비롯된다비롯된다. . 이때이때 전시장은전시장은 예술예술 작업을작업을 감상하는감상하는 관객을관객을 위한위한 공공간이간이 아닌아닌,, 예술예술 작업을작업을 창작하는창작하는 예술가와예술가와 그그 동료들을동료들을 위한위한 공간으로공간으로 뒤바뀐다뒤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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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제미제 Incomplete>Incomplete>는는 이제껏이제껏 국내외국내외 미술계에미술계에 만연했던만연했던 사고의사고의 틀에틀에 대한대한 비판과비판과 맞닿아맞닿아 있다있다. . 현실사회주의현실사회주의 붕괴붕괴 이후이후 유토피아를유토피아를 꿈꾼다는꿈꾼다는 것것 자체가자체가 의미를의미를 잃었을잃었을 시점부터시점부터, , 현대현대 미술계는미술계는 관계관계 맺기에맺기에 집중했다집중했다. . 전시장은전시장은 사람들이사람들이 모였다모였다 흩어지는흩어지는 플랫폼으로플랫폼으로 불렸고불렸고, , 미술계에서는미술계에서는 내내용용 없는없는 담론성과담론성과 이를이를 연결연결 짓는짓는 사교성이사교성이 인기인기 있는있는 주제가주제가 되었다되었다. . 자본주의자본주의 비판이라는비판이라는 클리클리셰와셰와 성추행으로성추행으로 이어지는이어지는 사교성은사교성은 과거과거 전시들이전시들이 지향한다고지향한다고 주장했던주장했던 민주적민주적 공동공동체나체나 비위계비위계적적 평등평등 사회와는사회와는 거리가거리가 멀었다멀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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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제미제 Incomplete>Incomplete>에서에서 유비호는유비호는 현재를현재를 알알 수수 없는없는 미래로미래로 진행진행 중인중인 SciSci--FiFi적적 세계로세계로 상정한다상정한다.. 이를이를 구현한구현한 비계비계 구조물은구조물은 건축을건축을 완성하기완성하기 위해위해 사용되는사용되는 아직아직 완결되지완결되지 않은않은 사건의사건의 상태를상태를 드러내드러내 보인다보인다.. 위태로워위태로워 보이기도보이기도 하는하는 가변적가변적 구조물에구조물에 걸린걸린 낯선낯선 이미지들을이미지들을 마주할마주할 수수 있는있는 또또 하나의하나의 컨택트컨택트 존을존을 소개한다소개한다.. 전시장은전시장은 조화롭고조화롭고 평화로운평화로운 상태라는상태라는 공상공상 속속 공존이공존이 아닌아닌, , 위위험과험과 문제를문제를 동반하며동반하며 함께함께 살아가는살아가는 현실현실 속속 공존을공존을 구현하는구현하는 공간이공간이 된다된다..
    글
    글:: 대안공간대안공간 루프루프 디렉터디렉터,, 양지윤양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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