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안지산 개인전
기간| 2017.06.09 - 2017.07.02
시간| 10:00 ~ 18:00
장소| 자하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부암동 362-21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395-322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안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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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untitled(from 운우도첩)
    2017 Oil on Canvas 45.5x27.3cm

  • untitled
    2017 Oil on Canvas 90.9x72.7cm

  • untitled
    2017 Oil on Canvas 65.1x50cm
  • 			회화繪畵에만 목을 맨지 7년이 넘어가고 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림만 바라보는 것이 답답하고 지겨울 만 한데 시간이 그리 지나 버렸다. 그러다 보니 먼지 쌓인 작업실에 혼자 가만히 앉아있어도 전혀 지겹지 않을 지경까지 이르렀다. 쏟아 지고 버려지는 이미지를 수없이 자르고 변형하는 일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것이다. 이미지 생산에만 머무는 것이 점차 두렵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림을 그리기 전에 콜라주collage를 적극 활용하는 편이다. 주제에 맞게 수집한 이미지로 콜라주를 만들고 참고해서 그림의 전반적 분위기와 구조를 만든다. 그것들을 항상 그림으로 옮기는 것은 아니고 주제에 부합하지 않거나 뭔가 부족할 때는 제외 시킨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전 작업과정에서 탈락한 것들을 다시 살펴보았다. 그냥 내버려 두기에는 흥미로운 부분이 있어 유심히 보았는데, 서로의 느낌은 각각 다르나 대부분 직간접적으로 성sexuality에 공통적으로 관련되어 있었다. 이전 작업들이 에로틱한 장면이나 성에 관련된 것을 언급한 적이 없어서 조금은 낯선 마음으로 작업을 진행하였다.
    
    작업에 활용되는 콜라주는 잡지나 인터넷, 신문, 혹은 영화 등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해체하거나 변형하여 물감을 덧칠한 것들이다. 그것 외에도 작업실 한 켠의 벽에 붙여 놓았던 것을 그대로 옮겨 온 것도 꽤 된다. 이것저것 진행하다 보니 구조적으로 몇 그룹으로 나뉜다. 거의 온전한 형태의 인체 혹은 사물, 벽에 붙은 조각난 사진들 그리고 김홍도의 운우도첩의 일부분들이다. 완성된 그림들은 전체적으로 다분히 평면적이고 일관적이지 않은 느낌을 피하기 힘들었다. 내용적인 부분에 있어 미술에 관한 이야기나 사유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지금까지 발표했던 그림보다 꽤나 즉흥적이고 단편적이다. 구조적으로도 복잡할 것이 없다. 그것은 과거 작업과정에서 배제된 이유이기도 하다. 색감과 분위기는 여전히 밝지 않다. 오줌 싼 모습, 빨간 모자, 아무렇게나 붙어있는 사진 조각들이 그러하다. 섹슈얼한 것보단 권태에 가까운 형국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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