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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이주리 개인전 <리패키지>
기간| 2020.08.07 - 2020.09.06
시간| 월요일-일요일 11:00-19:00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세마창고)/서울
주소| 서울 은평구 녹번동 7/5동
휴관| 월요일, 1월 1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2124-886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이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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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리패키지>는 디지털 환경의 혼재된 시공간성을 대중문화에서 이루어지는 ‘리패키지(re-package)’형식을 전유해 전시 형태로 소개한다. 리패키지는 과거에 발매된 음반에 신곡, 기존 곡의 리믹스, 새로운 커버 디자인, 그리고 화보 등을 추가해 재발매하는 대중음악 마케팅 방식이다. 본 전시는 과거의 전시 데이터를 현재로 불러와 재구성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와 같은 방식을 통해 작가는 전시를 이미 발생한 사건으로 종결하지 않고, 전시 그 자체를 호출해 동시대적 맥락 안에서 새로운 구조로 조합하고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한다.

<리패키지>는 과거에 있었던 6개의 전시 <Dark Fantasy>(2012, 프로젝트스페이스 사루비아다방), <Lucid Dream>(2013, OCI미술관), <스펙트럼 스펙트럼>(2014, 플라토미술관), <샘플북 쇼케이스>(2018, 소쇼룸), <Her>(2018, KT&G 상상마당갤러리), <취미관>(2018, 취미가)의 공간, 작품, 텍스트와 전시를 둘러싼 제반요소 전반을 동시대 시각 문화를 공유하는 작가, 음악가, 에디터와의 협업을 통해 재구성한다. 선별된 전시 데이터로 대체되는 개별 공간을 가상의 환경에 옮겨와 3D로 구현하고, 이것을 다시 하나의 공간으로 재구성한 후, 현실 공간인 세마창고에 중첩해서 출력한다. 시간축을 뒤섞어 전시의 형식으로 재구성한 공간에 출력된 오브제는 가상의 공간을 붙잡아 현실로 옮겨오고, 개별 작품은 평면 이미지에서 다른 형태들로 유연하게 변환, 확장한다. 



동시대 이미지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작품 생산의 과정을 살펴보면, 자료의 수집부터 시작해서 가공하는 모든 프로세스가 데이터 차원에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협업자들과 데이터를 공유하며 재구성한 전시를 통해 동시대 이미지 환경을 되짚어보고, 실재적인 지점에서 현재 혹은 현존에 대한 감각을 인지하고자 한다. 그리고 비물질 이미지가 실재적 환경과 완전히 분리된 채 출력되는 대상화된 무엇이 아니라, 현실과 끊임없이 상호 참조하며 이미 당도한 현실화된 가상임을 고찰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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