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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차시헌 개인전 : 영구 보존을 위한 휘핑에 샷 추가
기간| 2020.08.07 - 2020.08.21
시간| 화요일-일요일 13:00-20:00
장소| 아티스트런스페이스쇼앤텔/서울
주소|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4가 277-8/1층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10-3422-4562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차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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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가비지 콜렉션(이하 GC.)을 들어보셨나요? 우리말로 하면 쓰레기 수집으로, 말 그대로 쓰레기를 수집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실 정말 쓰레기를 수집하는 것은 아니고, 컴퓨터의 쓸모 없어진 메모리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현재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면서 알게 된 것이라 해당 내용을 전문적인 수준으로 꾀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GC에 관해 대강 설명하자면, 이것은 마치 설거지같은 것입니다. 우리가 집에서 밥을 먹을때, 밑반찬과 밥을 먹기 위해서 그릇을 사용하는 것처럼, 컴퓨터는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 메모리를 사용합니다. 우리가 사용한 그릇을 설거지 해두지 않으면, 다음 식사때 사용할 그릇이 없어서 식사에 애로사항이 생기는 것 처럼, 컴퓨터도 메모리를 관리하지 않으면 무수히 많은 버그를 마주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제가 이 전시를 통해 피하는 것이 마치 이 GC와 유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피하는 것은, 이미 사용한 재료에 다른 작업을 할당하는 것, 다시 말해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작업을 시작하기 위한 돈도 아끼고 공간도 아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다시 쓸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살펴보니, 일회용 용기가 꽤나 많았습니다. 이것만 따로 분리해도 박스 2~3개는 없앨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용기들은 즉석 화분 시리즈와 휴대용 00 시리즈에서 바람을 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기에, 별다른 훼손(?)이 없어서 대부분 일상에서도 충분히 재사용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재사용을 위해선 이미 할당된 즉석 화분과 휴대용 00 시리즈를 제거해야했는데, 기껏 만들어놓고 차마 버릴 수는 없더군요. 그래서 김장김치 나눠 주듯이, 나눔해버리면 모든 게 해결되지 않을까하는 빅픽쳐를 그려보았습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은 저의 GC인 것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적어놓고 보니 굳이 GC를 가져오지 않고, 앞서 언급한 설거지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었네요. 최근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는 중이라 아는 걸 좀 써먹으려다가 괜히 삑사리만 났군요. 다음엔 그냥, 이미 알고 있는 것들로 풀어서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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