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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전희수 개인전 : EYE I EYE
기간| 2020.08.07 - 2020.08.30
시간| 화요일-일요일 13:00-19:00
장소| 공간사일삼/서울
주소|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4가 31-48/공간사일삼
휴관| 월요일
관람료| 3000원
전화번호| 010-9821-0778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전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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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The family
    2020 Acrylic on canvas 73 x 91 cm

  • Fragments
    2020 Acrylic on canvas 214 x 214 cm
  • 			전희수의 개인전 <EYE I EYE>가 열립니다. 전희수는 매일의 사소하지만 특별한 개인사의 조각을 드로잉과 회화로 기록해왔습니다. 주로 만화적인 표현 기법이 대다수를 이루는데, 특히 90년대의 유년 시절부터 상당한 매체와 문화를 통해 경험하고 소비해온 아메리칸 코믹스와 재패니즈 망가의 양식과 상징적인 기호를 사용하여 개인의 사회적 정체성을 표현합니다. 입체주의적인 화면 구성에 감정의 추상화 혹은 기호화를 덧붙여 완성하는 그의 그림 속에서 인물들은 때때로 인체 일부가 과장, 생략, 해체되어 산발적으로 화면에 배치되고, 배경과 오브제 또한 원근이 무시된 채 엉뚱한 크기로 존재합니다. 단순하고 평면적인 화면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모순적이며 무정형적인 구성요소들이 두루 존재하며 가벼운 표현법과 무거운 주제 의식, 순수하면서도 선정적인 형태, 상업적이면서도 정치적인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미술의 오래된 매체인 회화와 대중매체 속 만화의 경계에서 개인사적 경험을 표현하는 전희수의 작품들은 매일의 일상을 살아가는 동시대인의 감수성을 투영합니다.
    
     
    
    이번 전시 <EYE I EYE>는 ‘눈’을 주제로 제작한 근래의 회화와 드로잉 작품을 발표합니다. 전시 제목인 ‘EYE I EYE’는 타인의 시선(EYE)이 나(I)를 둘러싸고 있는 구조를 형상화한 텍스트입니다. 눈은 일반적으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신체 기관 중 하나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도구, 그리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감각기관, 혹은 감정을 드러내는 대상입니다. 서브 컬쳐에서는 각 캐릭터의 성격을 대변하는 상징적 기호로 작동하기도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눈은 이러한 일반적인 의미와 상징성에 대해 다루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근래 코로나 19로 인해 변화되어가고 있는 우리의 삶과 그 불안한 상황에 대한 시각을 담아내는 형태적 모티브로 자리합니다. 현재의 인물 군상에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얼굴에서 눈만 강조되어 보이는 장면을 적극적인 모티브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다채로운 색감으로 이루어진 그의 기존 회화작업과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모노크롬으로 그려진 흑백 그림들로만 구성합니다. 이는 작가 스스로 이전 작업 이미지의 코믹하면서도 가벼운 회화적 특색을 다소 가라앉히는 의미라고 말합니다. 코로나 19 이후에 제작한 이 그림들은 모두 무채색으로 그려졌지만, 가만히 바라보면 우리의 현실과 일상적 풍경을 특유의 위트와 블랙코미디적인 요소를 담은 만화적 표현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황을 직시하고 견뎌내자(!)는 메시지를 담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시 <EYE I EYE>는 현재 전 세계적 재앙에 가까운 상황을 경험하게 되면서 변화하고 있는 우리의 일상과 시대상을 개인의 역사와 결부한 작품의 시선으로 표현하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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