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공/기 : 발화하는 움직임>전은 팔복예술공장 2020년 기획입주작들의 프로젝트수행 결과를 살펴보는 전시이다. 이번 팔복 3기 기획입주작가는 시각예술 및 공연예술 분야로, 지역 리서치에 대한 다양한 예술적 관점과 해석을 관객들에게 제시한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낯선 타인으로써 전주라는 지역을 조우함으로 시작한다. 7개월간 이들의 움직임은 지역 곳곳에 녹아들고 스며들었으며, 작가들은 관찰자에서 주체적 경험자로 변환되어 그들의 실험적 수행의 결과를 이 공간에 그리고 지역에 아로새겨왔다. <공/기 : 발화하는 움직임>전은 이들이 아로새긴 예술적 지형을 관객들에게 펼쳐보이고 함께 사유하고자 한다. 전시는 크게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지역안에서 팔복예술공장 리서치 프로젝트는 어떠한 방식으로 실행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와 단서들을 조명한다. 결과론적인 닫힌 구성을 벗어나 프로젝트의 민낯을 과감히 흩뜨려 놓았다. 프로젝트의 제안, 변곡, 실험, 참조의 지점까지 두루 나열하여 어떠한 지점이 이들의 예술적 움직임의 발화가 되어 발전되어 가는지, 그 움직임의 시작점을 직관적으로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연결되어 두 분야의 프로젝트 수행결과에 대한 각각의 섹션을 구성하였다. 첫 번째로 ‘이현지’ 작가의 지역 커뮤니티의 접점과 흔적들 그리고 생성된 이야기들을 배치하였다. 작가의 작업은 예술이 지역사회로 다가갈 때 관계성을 어떻게 풀어갈 것 안거에 대한 고민과 맞닿아 있다. 이어 두 번째는 ‘송찬양&김영상’ 작가는 음악의 변환과 확장을 통한 감각들의 상호 소통에 대한 작업의 결과물로 관객들에게 감각들의 다층적인 경험을 제안한다. ‘송찬양&김영상’작가의 프로젝트는 음악의 수동적인 청각적 흐름을 벗어나 입체적인 서사와 시간성 및 장소성 또한 더해져 진행되었다. 이번 3기 기획입주작가 프로젝트 결과보고전을 통해 예술의 지역 리서치 지평을 펼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 [출처] 팔복예술공장 <공/기 : 발화하는 움직임> 전시 상세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