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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임지혜 - 16:9
기간| 2020.09.15 - 2020.09.25
시간| 9:00 – 18:00 (가창창작스튜디오 홈페이지를 통해 VR로 관람가능)
장소| 가창창작스튜디오/대구
주소| 대구 달성군 가창면 삼산리 795
휴관| 주말,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3-430-123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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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임지혜_16(클론)9_
    2020 나무 패널에 신문지 콜라주 각 16×9cm×8

  • 임지혜_스크롤
    2020 장지에 신문지 콜라주 각 400×40cm×4

  • 임지혜_화면조정시간
    2020 나무 패널에 신문지 콜라주 100×160.6cm

  • installation views

  • 			파리 폭탄테러, 지카 바이러스, 인도네시아 쓰나미, 시리아 폭격, 유럽 난민, 미국 총기난사, 호주 산불, 북한 미사일, 헝가리 유람선침몰, 포항 지진, 제천 화재, 홍콩 시위, 태풍, 홍수, 팬데믹 코로나. 2015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신문 콜라주로 기록한 '재난' 뉴스이다. 2015년 10월, 터키에서 일어난 테러 기사를 접한 이후로 매일 그날의 뉴스를 신문 콜라주로 만들고 있다. 신문에서 접하는 기사 중에 가장 시선이 가는 것은 재난 기사이다. 이미지의 힘이 강하고 맥락은 복합적이며 각자의 해석이 필요하다.
    
    재난은 태풍, 지진, 홍수, 폭설과 같은 자연재해와 전쟁, 테러, 전염병, 사건, 사고 등 인간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재난이 있다. 예측이 불가능하고 대처가 쉽지 않아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든다. 거대한 재난 앞에서 무방비한 인간의 모습과 이러한 재난을 손바닥만 한 사진으로 편안하게 감상하는 나 자신이 대비되는 현실에서 무력함을 느꼈다. 이를 극복하고 재난을 바라보는 태도에 대해 고민하며 재난 이미지를 수집한다. ● 우리는 평범한 일상에서 자연재해, 전쟁, 난민, 질병, 사고 소식을 접하고 있다. 신문 기사, 텔레비전 뉴스, 인터넷과 같은 미디어를 통해 신속하고 빈번하게 소비한다. 실제로 겪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다. 재난은 우리 삶 가까이에 있다. ● 오늘날 사람들은 뉴스를 인쇄 매체가 아닌 텔레비전,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로 접하고 있다. 텔레비전 화면을 리모컨으로 넘기고, 컴퓨터를 무한한 하이퍼링크로 연결하고, 손바닥만 한 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스크롤하면서 뉴스를 접한다. 디지털 기기의 화면 비율은 16:9이다. 재난 상황 역시 일회성 뉴스로 신속하게 소비된다. 이러한 디지털 매체가 재난을 대하는 우리의 감정과 태도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전시에서는 16:9 비율을 지닌 디지털 화면으로 재난을 소비하는 방식에 주목한다.
    
    「화면조정시간」은 텔레비전이 영상을 송출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무지개색 화면에 재난 이미지를 결합한다. 스펙타클한 방송과 현실 세계의 간극에서 오는 긴장감을 신문 콜라주로 표현하였다. 손바닥 안에 쥐어지는 스마트폰 크기의 판넬을 제작하고, 스크롤 형식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구현한다. 16:9 디지털 화면에서 깜빡이고 사라지는 재난은 작품 안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구체적인 이미지로 고정된다. 재난이 일상이 된 오늘날, 디지털 매체로 인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감정을 아날로그 콜라주로 돌이켜본다. ■ 임지혜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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