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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바람아 불어라, 변순철 전국노래자랑
기간| 2020.10.15 - 2020.12.06
시간| 10:00~18:00
장소| 성곡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1-101/성곡미술관
휴관| 월요일
가격| 일반(만19세~64세) 7,000원 청소년(13세~18세) 5,000원 어린이(4~12세) 3,000원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5세 이상 5,000원
전화번호| 02-737-765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변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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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_바람아불어라, 전국노래자랑_.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비치호텔 야외특설무대. Mokpo-si, Jeollanamdo.
    Archival Pigment Print 05X140cm 2019
  • 			 성곡미술관은 한국의 대표적 오락프로그램인 KBS의 '전국노래자랑'을 15년 이상 추적하며 촬영한 변순철 작가의 <전국노래자랑> 초상사진과 더불어 한국 대중의 역동적이고 생생한 모습과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바람아 불어라, 변순철 전국노래자랑>은 사진의 다큐멘터리, 아카이브적 속성과 더불어 초상사진에 대한 화두를 던지며 이에 대한 변순철 작가의 입장을 소개한다. 작가의 네 번째 초상사진 시리즈인 이번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초상사진에 대한 수많은 편견을 넘어 진정한 작가정신을 발휘한 변순철의 예술적 휴머니즘을 살펴볼 수 있다.
    
     변순철은 모델과 사진가, 그리고 잠재적 관객들 사이의 관계에 천착하며 다양한 실험을 모색하는 초상사진 작가이다. 이번 <바람아 불어라, 변순철 전국노래자랑>은 변순철의 네 번째 초상사진 시리즈로, KBS '전국노래자랑'의 출연자들을 15년 이상 현장에서 촬영한 <전국노래자랑> 시리즈를 총 결산한다.
    
     '전국노래자랑'은 방영을 시작한지 거의 40 여 년에 이를 정도로 장수한 프로그램이니, 그 대중적 인기도와 친밀도는 새삼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변순철은 바로 이 무대에서 각양각색의 보통 사람들이 스스로를 공연의 주역으로 탈바꿈하며 드러내는 생경함과 낯선 감정, 그리고 평소의 사회적 자아 뒤에 가려져 있던 '진정한 자아의 모습'을 포착하고자 시도한다.
    

     작가는 잘 훈련되고 절제된 그야말로 근사한 공연이 아닌 과장된 제스처와 미숙함, 그를 동반한 우스꽝스러운 실수, 과도한 자기 과시, 그리고 싱싱한 동물적 욕구와 이에 따른 즉흥적 행위 등을 카메라로 잡아낸다. 변순철은 이러한 우리 이웃들의 낯선 모습을 통해 보편적 인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작가는 이 바로크적 공연과 함께 인간 내면의 깊숙한 곳에 접근하고자 새로운 예술 형식에 도전한다.
    
     또한 변순철은 소위 완벽한 이미지를 위한 사진 촬영의 한계를 뛰어 넘어 그저 가벼운 기념사진을 찍듯 촬영함으로써 그의 모델들을 예술적 작업에 참여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해방시킨다. 즉 이번 작업의 주체는 작가가 아닌 모델임을 인정하고 그에게 주도권을 넘겨준다는 뜻이다. 이 과정을 통해 평범한 기념사진을 예술사진으로 전환시킴으로써, 작가와 모델 사이의 주체적 관계가 역전된다. 일반적으로 연출된 초상사진의 경우, 모델은 작가의 전문적 시선을 의식하고 그 시선이 요구하는 것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동화되고자 한다. 그리고 실제로 작가는 의상부터, 배경, 조명, 촬영의 각도 등 모든 것을 기획하고 명령한다. 그러므로 모델이 스스로를 나타낼 여지가 없다. 반면 <전국노래자랑>의 모델들은 사진 작업의 능동적 주체가 된다. 변순철 작가가 제안하는 하얀 백지에 모델 스스로가 글쓰기를 하며, 모델 한 명 한 명이 자유와 탈 소외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그의 작업은 즉각적으로 대중의 소비 대상이 되어, 자신의 실제로부터 소외되는 초상 광고사진과도 차이가 있다. 오히려 정반대로 <전국노래자랑>의 모델들은 자신의 인격을 발견하고 스스로를 과시하는 주체가 된다. 변순철은 자신의 모델이 이러한 자기 발견과 완성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제안하고 기록함으로써 그들 스스로가 예술적 실천을 경험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것이 변순철의 예술적 휴머니즘이라 할 것이다. 결국 변순철의 <전국노래자랑> 작업은 사진에 동반되는 하위 장르나 키치적이라는 피상적 편견에 대한 작가의 의도적인 도전임을 알 수 있다. 이 도전 정신이야 말로 사진을 예술로 승화하려는 예술가의 진정한 작가 정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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