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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2017 OCI YOUNG CREATIVES – 정해민, 유쥬쥬
기간| 2017.08.17 - 2017.09.09
시간| 화요일 – 토요일: 오전10시 – 오후6시 수요일 연장개관: 오전10시 – 오후 9시 일요일, 월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OCI 미술관/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5-14
휴관| 일, 월, 공휴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4-044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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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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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민 ‘Could not complete your request’
    회화의 종말, 종말 이후의 회화
     
    정해민은 파괴와 폭력, 환란, 파국의 장면을 멀리 공중에서 비스듬히 내려다본 시점으로 그린다. 짙은 어둠을 배경으로 숱한 인간 군상이 격돌하거나 혼란스럽게 뒤엉켜 있는 모습이 어스름한 불빛이나 분출하는 화염 사이로 흘깃흘깃 보이는데, 다분히 묵시록적인 이러한 장면을 그리기 위해 정해민은 ‘포토샵(Photoshop)’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때에 따라 미디어와 인터넷에 유통되는 기존의 이미지를 콜라주하여 조합하기도 하고, 포토샵의 페인팅 툴로 직접 그리기도 한다. 그리고 기존의 이미지나 작가가 포토샵으로 그린 이미지는 모두 작가의 묵시록적 비전을 구성하는 단위가 되어 그의 컴퓨터에 저장되었다가 전체 화면에 부분적으로 소환된다.
    
    유쥬쥬 ‘마더랜드’
    삭제된 삶을 회복하는 몸짓
     
    “인간의 삶은 얼마나 쉽게 삭제되는가.”
    - 주디스 버틀러, 『불확실한 삶』, p. 19
     
    본래 성스러운(?) 교리를 갖가지 죄로 물든 이들에게 전파한다는 의미로 생겨난 단어, 프로파간다(propaganda/선전). 이 말은 제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쟁의 명분을 심어놓기 위한 것으로 변질되었고, 다시 자본주의 아래서 수많은 이들에게 상품을 사들이도록 하는 기업의 교활한 도구로 전락하였다. 미국의 철학자인 주디스 버틀러의 말처럼, 우리는 어떠한 시대적 관점이 우리를 비난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그리고 그 관점의 전염성에 포섭되지 않으면 배제될 수 있다는 강박으로 늘 두려워하고 우울해한다. 필자가 유쥬쥬의 작업 전반에서 포착한 키워드는 이렇듯 시대에 공헌하며 갖가지 모습으로 변신해온 ‘프로파간다’와 ‘관점들’이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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