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전우진은 두 물질의 만남이 비위생적으로 감각되는 순간을 포착하며 변화하고 있는 사물들을 다뤄왔습니다. 그러한 방법론은 이분법적으로 존재를 규정할 수 없는 퀴어한 상태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됩니다. 《 듀얼채널 왁싱숍 》 은 전시 공간에 실제 운영되는 왁싱숍을 겹쳐 놓습니다. 전혀 다른 두 공간의 중첩을 통해 개별적인 물질들의 만남에서 나아가 사물과 신체,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위생적인 행위와 더러운 행위 등이 뒤섞이는 순간을 만듭니다. 이는 구조 안에서 신체가 대상화되고 성애화되는 조건에 대한 실험이기도 합니다. 변성되고 있는 사물들과 신체들의 교차는, 그 사이에 머무는 존재로서 퀴어의 위상을 다시 감각할 수 있는 틈새를 마련할 것입니다.

화/수/목요일에는 싱글채널로 전시 공간만 운영되고, 금/토/일요일에는 듀얼채널로 전시 공간과 왁싱숍이 동시에 작동합니다.

싱글채널 오퍼레이션: 화/수/목요일
듀얼채널 오퍼레이션: 금/토/일요일 (청소년 관람불가)
금/토/일요일 방문 관객 유의 사항

공간 내 관객 수 제한을 두고 운영되어 현장에서 대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성년자 관람이 불가함으로 생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지참이 필요합니다.
입장 절차에서 검역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