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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황은정 개인전 <강신술>
기간| 2020.11.04 - 2020.11.26
시간| 화요일-일요일 10:30-18:30
장소| 갤러리 조선/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소격동 125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23-713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황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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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Underworld #4
    2020 arcrilic on bark paper 40 × 60 cm

  • Underworld #7
    2020 arcrilic on bark paper 40 × 60 cm

  • Underworld #8
    2020 arcrilic on bark paper 40 × 60 cm
  • 			갤러리조선은 2020년 11월 4일부터 11월 26일까지 황은정(HWANG Eunjung)의 개인전 <Spirit Rappings 강신술>을 2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2016년의 <언더월드 Underworld> 이후 갤러리조선에서는 두 번째인 이번 전시에서 황은정은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제작한 최근의 신작 드로잉과 설치 작품 다수를 선보인다.
    
    황은정의 작업 세계는 꿈과 무의식에 기반한 수많은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는 데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캐릭터를 스케치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수천 개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작가의 자동기술적인 드로잉을 통해 생성되어 끊임없이 변주되고 변형된다.
    
    작가는 이와 같은 변주의 과정을 "끝없는 환생(endless reincarnations)"이라 표현한다. 그리고 이것을 정지된 시간 속에 과거와 꿈의 이미지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순간으로 생각한다. 이 캐릭터들은 유년시절과 꿈, 죽음 그리고 그 이후라는 사이클을 순환하는 존재들로, 반복되는 드로잉을 통해 황은정은 살아 있는 자와 유령이 분리되지 않는 상상의 세계를 탐구한다.
    
    이번 전시작의 대부분은 판데믹 기간동안 뉴욕과 한국에서 제작된 것으로 바깥세상과의 접촉이 최소화된 상태에서 그려졌다. 황은정은 반복적으로 탁자를 두드리며 알 수 없는 미래 혹은 즐거웠던 추억을 떠올려 영혼을 불러내는 강신술(降神術, spirit rappings)의 행위를 이번 전시의 모티프로 삼았다.
    
    강신술의 탁자를 두드리는 리듬이 작가에게는 단지 주술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흥겨움, 즐거움과 더불어 위안을 주기도 하는, 그리고 한편으로는 덧없게도 느껴지는 하나의 음악처럼 여겨졌다고 한다.
    
    이 전시는 실체를 알기 어려운 이 재난의 한 가운데에서 영혼의 세계에 구조의 요청을 보내는 주술적 행위의 자리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가 오직 엄숙하고 무겁기만 한 것은 아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호기심에 한번 쯤 해보았을 강신술 놀이에서처럼 전시는 시종 유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리하여 전시는 이 진지하면서도 유쾌하고 그럴 듯 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제의의 자리에 관객 또한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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