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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조선도공 K-Pot 을 만들다.
기간| 2020.12.18 - 2020.12.27
시간| 화~토요일: 10:30~18:00 일요일: 12:00~18:00
장소| 공근혜갤러리/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38
휴관| 월요일 , 일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8-7776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홍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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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홍우경 작가의 Kpot (좌, 중)과 명상다관 (우)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 물대 끝 모양이 독특한 물꽃다관 홍우경 작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 조선 도공의 마음을 담아낸 달항아리 찻잔 홍우경 작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 긴 물대가 사라진 K-pot 다관 홍우경 작
    사진제공 공근혜갤러리
  • 			전시 내용 공근혜갤러리는 2020 년,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갤러리 전속의 작가들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특별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3 번째 기획 전으로, 조선 도공의 3 대 후예이자 21 세기 한국 도예를 이끌어 가고 있는 홍우경 작가의 신개념을 담은 K-Pot 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지금의 광주요를 소유하셨던 부친 홍재표 도공의 둘 째 아들로 태어난 홍우경은 건국대 농대, 동국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한 독특한 이력을 지닌 도예작가다. 20 대 후반, 동국대 도예학과를 뒤 늦게 입학하여 스물아홉에 학업을 마치고 대를 이은 도공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강원도 평창에 도장을 처음 마련한 작가는 유명 도예가들이 그러하듯 “전통 다완” 빚기에 전념했다. 그러나 2007 년, 흙을 찾기 위해 부산 지역을 내려갔다가 큰 교통사고를 당한다. 작가는 치료를 위해 경남 하동으로 거처를 옮기고 이 곳에서 생활하면서 “백토 다완”을 탄생시킨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낮에도 별과 달이 떠있는 사실을 떠올리며 이를 볼 수 있는 맑은 마음을 담은 다완 을 만들었다.
     이후 사고 후유증으로 작업이 어려워 지면서 홍우경은 우리의 차인 “녹차를 맛있게 마시는 다법”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식품공학을 전공했던 그의 지난 이력이 이 때 진가를 발휘했다. 맛있는 차 만들기, 맛있게 우려내기를 연구하면서, 중국 보이차나 일본 말차가 아닌, 우리차인 녹차에 맞는 다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해서 “물꽃다관” 이 탄생한다. 물대를 통해 나오는 찻 물의 흐름이 기막히게 절묘한 시차를 보이며 꽃잎 모양으로 깨끗하게 떨어진다. 중국도 일본도 아닌 한국의 것, 그리고 홍우경의 것이었다. 작가는 물꽃다관으로 특허 등록까지 받았다.
     하지만 작가는 그 자리에 만족하지 않았다. ‘고려 시대가 탄생시킨 청자, 조선이 탄생 시킨 달항아리를 지금 21 세기에 그대로 재현 하는 게 과연 내게 주어진 숙제일까‟ 를 계속 고민한다. 청자도, 달항아리도 시대의 정신을 담아 낸 그 시대의 결과물이다. “이 시대의 달항리에는 어떤 정신을 담아야 할까? 
    KPOT 의 탄생!
     2020 년 3 월. 코로나 사태가 벌어진 대구를 보며 작가는 드디어 자신에게 부여된 숙제를 풀기 시작한다.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의료진과 공무원, 그리고 시민들 모두가 힘을 합쳐 “극복” 해 나아가는 것을 보면서 도공인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이 정신을 작품에 담아내야겠다고 결심한다.
     문제 해결을 위한 길을 찾기 위해서는 길을 인도할 밝은 빛이 있어야 한다. 그래 등불을 만들자. 이렇게 해서 도자기를 최대한 얇게 빚어 차 통으로 조명등을 만들었다. 
    그리고 달항아리의 외관을 지닌 상처 난 물 항아리를 빚었다. 바이러스 감염을 이겨내고 다시 살아나야 하는 것은 너 혹은 나의 문제로 분리된 게 아닌 우리 모두의, 공동의 문제다. 즉 이 시대의 달항아리에는 깨어있는 개인의 각각의 개성이 모여야 비로소 전체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는, 즉 개별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시대적 의미를 담아냈다.
     또한 코로나로 우리 생활방식에는 큰 변화가 찾아왔다. 개개인의 철저한 위생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차 생활을 즐기던 작가에게 세척이 너무도 까다로워 늘 위생의 문제점을 안고 있던 것은 다관의 길다란 물대였다. 홍우경은 이를 과감하게 없애버렸다. 물대 없는 다관. 전대 미문의 바이러스를 계기로 탄생한 새로운 개념의 다관이다. 이렇게 하여 코로나를 극복한 한국인의 정신을 담은 k-pot 이 탄생하게 되었다. 한국인의 신속성, 투명성, 개방성의 정신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새로운 시대의 정신을 담아 탄생한 K-pot 에 기능성을 더해 일반인 모두가 사용 할 수 있는 생활 다기로서의 K-pot 을 선보이는 전시회다. 전통 차를 잘 모르는 젊은 세대들도 쉽고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쓰임새도 넓혔다. 자신의 기호에 맞게 녹차를 차게, 혹은 뜨겁게, 혹은 서양의 커피를 내려 마셔도 좋다. 21 세기의 도공, 홍우경의 K-pot 다기에 우려낸 차 한잔은 코로나로 우울해진 모든 이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달래준다.
     기물에 담긴 “극복” 의 정신. 조선시대의 달항아리가 그러했든 21 세기 K-pot 의 키워드 또한 “극복”이다. 지금 세계인 모두가 인정한 k 방역 모델. 이 전시를 계기로 홍우경 작가는 K-pot 을 통해 세계에 한국을 자랑하고 싶다고 한다. 코로나를 잘 극복해낸 한국인의 정신을… 전시가 시작되는 12 월 19 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2 차례에 걸쳐 작가가 개발한 “냉침포차” 다도법 강연회가 진행된다. 작품 구입 문의 및 강연회 예약은 공근혜갤러리 이메일 info@konggallery.com 혹은 인스타 www.instagram.com/kong_gallery 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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