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작가노트 내 작업은 내가 사회생활에 적응해 가는 과정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과 감흥을 회화적 놀이를 통해 풀어가는 일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늘날 모든 이에게 친숙한 공간인 인터넷 속에서 시작한다. 인터넷 속 이미지들은 제각기 사연이 있고 취향과 감정 감흥이 드러나 있다. 또한 명화 이든 사소하고 유치한 이미지든 나에겐 동일해진다. 이런 이미지들 중 내 감정과 감흥을 자극하는 이미지들을 선택하여 내 회화적 방식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였다. 내 회화적 방식의 중심은 최대한 직접적이고 익혀지지 않은 날것 이길 바란다. 이런 관계로 드로잉 적이고 물질적인 것을 강조 하였으며 때로는 붓이 아닌 손을 직접 사용 하였다. 이러한 놀이는 이 사회에 적응해 가는 내 작은 몸부림과 애정을 드러내며 내 역할을 찾아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