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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Nam Tchun-Mo - Line in Space
기간| 2020.11.19 - 2021.01.30
시간| 10:00 - 18:00
장소| 리안갤러리/대구
주소| 대구 중구 대봉2동 727-14
휴관| 일요일,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53-424-220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남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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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리안갤러리 대구는 2020년 11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남춘모 작가의 개인전 《Line in Space》를 개최한다. 남춘모는 회화부터 조형에 이르기까지 ‘선’이라는 모티브를 이용해 폴리코트와 광목을 사용한 부조 회화라는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왔다. 이번 전시는 독일 코블렌츠 루드비히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마치고 열리는 리안갤러리에서의 네 번째 개인전이다.
 
남춘모는 선 그 자체로 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형 설치 조각과 더불어, 공간 속에서의 획의 개념과 그 획들이 확장되어 나아가는 모습을 담은 평면 회화 작품 등 다양한 신작 24점을 선보인다. 기존의 부조 회화가 빛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 즉 선과 빛의 공간적인 관계를 표현하고자 했다면, 이번에 소개되는 페인팅 작업은 캔버스 화면에서 선들이 서로 부딪히며 만들어지는 공간을 나타낸다.
 
그의 작업은 회화의 근원에 대한 탐구에서 시작되는데, 기본 요소인 선을 통해 회화의 순수성을 보여주고자 한다. 선대작가들의 선을 활용한 여백과 공간을 표현하는 방식에 영감 받았던 남춘모는 선을 하나의 독립적 요소로 보며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 전시 제목 《공간 속에서의 선 Line in Space》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춘모는 화면에 다양한 선을 배치하며 선이 공간에서 어떻게 변모해가는지를 탐구한다.
 
먼저 (2020)연작에서는 여러 선들이 겹치며 두꺼운 직선이 절제된 형태로 표현되었고, 격자 무늬를 확대하여 크기 및 여러가지 색을 혼용하여 변화를 주면서 단번에 그어진 선이 지나간 자리에는 물감이 흐른 자국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더욱 풍부한 화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2층에 전시된 (2019)연작은 천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 후 하나하나 잘라 콜라주로 붙여 완성한 것이다. 캔버스 바탕 위에 광목 천 조각들을 반복적으로 붙여가며 수직과 수평의 격자 골조 패턴을 형성함으로써 화면에 공간감을 구축한다. 작가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요철을 남기는데, 선들은 각기 다르게 표현되며 의도치 않은 또다른 결과물을 낳는다. 이와 더불어 평면 캔버스 위에서 이루어지는 선들의 율동감 마저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 작업 외에도 조각 및 드로잉도 설치하였다. 곡선을 주조로 한 설치 조각(2020)은 작가가 구상한 공간의 관계성을 보여주며 결국 이번 전시는 작가가 늘 고민해온 회화의 문제와 공간 속의 사물성 문제를 새롭게 제시하고자 하겠다.
 
 
 
 
작가 소개
남춘모는 1961년 경북 영양에서 출생하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대구와 독일 쾰른의 작업실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그는 어린 시절 고향 경북 영양에서 본 산 능선, 돌담, 밭이랑 등에서 느낀 선의 운율에 영감을 받아 자연의 정서와 리듬감을 화면에 풀어낸다. 여러 가지 재료와 색상을 시도한 작가는 천에 투명한 합성수지를 발라 굳게 만들고, 딱딱해진 천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 캔버스 위에 세우며 조형적으로 재구성하여 입체감이 풍부한 작품을 만들어 내는 등 다양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과 프랑스, 독일, 미국, 중국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가졌으며, 최근에는 대구미술관(2018), 경남도립미술관(2018) 등의 국내미술관에서도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2019년에는 독일 코블렌츠 루드비히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면서 유럽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시 작품집은 올해 베를린에서 열린 제54회 북 디자인 어워드에서 시각 예술 부분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지난달에 끝난 프랑스 파리 쎄송 갤러리 Ceysson & Bénétière 에서의 전시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보는 미술 잡지인 Le Quotidian de l’Art의 표지 기사로 다루어졌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금호미술관, 대구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독일 코블렌츠 루드비히 미술관 등 유수의 기관에 소장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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