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EXHIBITION
eek
기간| 2020.12.10 - 2020.12.11
시간| 11:00~19:00
장소| 팩토리2 (factory2)/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15
휴관|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3-4883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박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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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1977년 보이저 1, 2호는 태양계 너머 외계 은하를 탐사하기 위해 지구를 떠났다. 지금으로부터 약 반세기 전에 보내진 이 우주선에는 골든 레코드 (Golden Record)라 불리는 직경 12인치 크기의 레코드 음반이 실렸다. 이 음반에는 55개 언어로 된 인사말을 포함해 엄선된 음악들과 인류를 설명하는 116개의 이미지가 실려 있다. 레코드 케이스에는 음반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알려주는 다이어그램, 일종의 스코어가 새겨져 있다. 
 
박민하의 <eek>는 골든 레코드라는 기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는 프로젝트이다. 골든 레코드는 인간 세계에 대한 일종의 타임 캡슐로, 지구 행성 전체를 하나로 재구성하기 위해 재현, 선별(배제)의 방법을 사용한다. <eek>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시작한 음향적 사고실험이다. 류한길과 박민하는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설정하고 이를 풀어나가며 한 편씩의 음악을 내놓았다. 지금은 우리의 폐쇄회로를 느슨하게 만들 방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인간 언어를 가지지 않은 다른 존재에게 소리를 전하는 것은 오차와 시차를 감수하는 일이다. 인간의 언어를 가지지 않은 이들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불가능한 조건은 오히려 진동의 서사를 가능하게 한다. 이 소리의 관객은 외계 행성 뿐만 아니라 지구 내부의 모든 진동할 수 있는 개체다. <eek>는 이 소리를 모든 사물, 움직이는 것들에게 전송해 보려 한다. 			
※ 아트맵에 등록된 이미지와 글의 저작권은 각 작가와 필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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