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정보
n번째 동기 ‘선택 할 지표가 너무 많아 혼란스럽다’ 지나온 삶과 사상을 전달 받은 객체가 누구냐에 따라 욕망의 기표는 달라진다. 그것이 달라진다는 것은 개인의 삶 전체가 바뀔 수도 있다. 관계와 시간의 중첩에 따른 숙련도에 따라 삶을 방향을 정하고 무형의 내면 요소들을 통해 정체성이 만들어진다. 지식의 되 물림이나 영향력 있는 인물의 말에 따라 유지되어온 신념이나 목적은 개인의 세계를 단단하게 만든다.하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믿어왔던 것들과 믿음들은 변하기 쉽고 의심하기 쉬운 환경들로 가득하다.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사상전도는 어디에서든지 접할 수 있고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의심이라는 키워드가 세계에 자연스럽게 내려앉아 ‘왜?’ 라는 다수의 질문들이 생겨난다. 우리가 믿고 있었던 관념의 틀에 의구심을 더 하면서 궤도가 틀어지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하면서 새 로움이 생겨나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획일화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학교를 졸업해 다양한선택의 지표들이 펼쳐지는 동시에 선택을 해야 하는 두려움과 간극이 일어난다. 나는 관습의 틀의 생성과 파괴의 반복을 사상 간극이라고 부르고 싶다.비록 자본주의라는 견고한 제도는 가치의 우선순위는 정해져있지만, 채워짐은 또 다른 결핍을부른다고 하지 않던가? 지금도 무수한 제도적 개선의 외침과 정당함을 요구하는 다수, 소수집단들이 생겨나면서 삶의 동기들이 정립되고 파괴되고 해체되고 변화하고 궤도가 틀어지고 있는것이 현대의 구조이다. 혼란의 시기 속에서 신념과 진정성을 가지기 위해선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나’에게 집중하여 스스로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작가노트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