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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왜 자기 방 정리를 해야 하는가 혹은 왜 하지 말아야 하는가
기간| 2017.09.01 - 2017.09.30
시간| 관람 시간 - 화-토 : 11:00~19:00, 일:12:00~18:00, 월요일 휴관
장소| 프로젝트 스페이스 사루비아/서울
주소| 서울 종로구 창성동 158-2/지하 1층
휴관| 월요일
관람료| 무료
전화번호| 02-733-0440
사이트| 홈페이지 바로가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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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 			전시의 제목이자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왜 자기 방 정리를 해야 하는가 혹은 왜 하지 말아야 하는가』는 본질적으로 같은 대상에서 출발하여, 동일한 재료를 사용하고, 같은 시간선상에서 두 가지의 서로 다른 행위를 반복하면서 확인하게 되는 것들, 이를 테면 당연히 존재했던 대상을 의식적으로 설명하거나 정의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갑작스러운 당혹감, 그것을 인식의 체계 안에 끌어들일 때마다 벌어지는 수많은 시행착오의 순간들, 철저한 계획과 복잡한 수치들의 기록을 통해 파악하려고 해도 늘 예상을 벗어나는 경험들에 관한 이야기다. 전시장 한 가운데에 푹 파인 것처럼 자리한 옛 비상탈출로는 그것의 생김새와 오래된 건물이 지닌 구조적 특징으로 인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자주 기억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작가는 20일 남짓한 시간동안 이 공간을 자로 재고, 수치를 적고, 나무를 자르고, 순서를 정하여 맞추고, 다시 놓는 과정을 무한 반복하면서 어지럽히고, 정리된 상태로 옮긴다. 절반은 각을 맞춰 정리된 상태로, 나머지 절반은 어지럽힌 채 제시된 상황은 비상탈출로의 부피를 가득 채운 정량의 목재를 각각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서로 다른 시각과 행동이 동원되어야만 간신히 인식 가능한, 아니 어쩌면 완전하게 파악하는 것이 애초부터 무의미할지 모를, 이상한 덩어리들의 대치상태로 귀결된다. 충분히 익숙할 만한 시간을 거쳤음에도, 그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낯선 두 개의 상황으로 번역된 상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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